정부가 1월 이후 3개월여에 걸쳐 석유시장 투명성 제고 방안을 논의한 결과가 실망스럽다.
1995년 토양환경보전법이 제정된 이래 주유소는 특정토양 오염관리 대상시설로 지정 및 관리되고 있으며, 지하매설 유류저장탱크 및 배관으로부터의 누출 등으로 인해 토양이 오염될 경우 관할 지자체로부터 조치명령을 받아 토양오염조사, 누출검사 및 정화를 진행해야 한다.
▲ 이원철 대한석유협회 상무 환경부의 자동차용 연료 환경품질 등급공개에서 국내 정유사들이 생산하는 경유는 2006년 하반기 이후 국제 최고 기준인 별 5개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이같이 뛰어난 경유 품질을 기반으로 최근 경유차 환경성도 크게 개선되었다.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2.0L급 승용차의 연비, CO2배출량, 연간 소요연료비 등에서 경유 차량이 휘
석유가격 테스크포스 결과에 대해 ‘요란한 빈 수레’였다는 지적이 파다하다. 석유가격 테스크포스는 석유가격 비대칭성은 없다고 결론지었고 정유사 가격 결정 구조에 대해서도 시정할 만한 부분을 찾지 못했다.이런 마당에 테스크포스 관계자는 유가 안정 대안으로 자가폴 주유소의 유류 공동구매를 거론했다. 석유품질 보증 프로그램에 이어 자가폴 주유소의 경쟁력을 강화할
대구도시가스가 대성에너지로 사명을 변경했다. 단순 사명 변경 차원 이상의 의미로 다가온다. ‘대구’라는 지역 명칭과 ‘도시가스’ 칭호를 과감히 버린 것에는 많은 의미를 내포한 것으로 받아 들여진다. 더 이상 지역에서 도시가스만 공급하는 회사라는 한계를 깨고 나온 것이며, 대성그룹의 브랜드를 이용해 당당히 단일 에너지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선포이다. 이는 대
기름값이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리비아를 비롯한 중동 지역의 정정 불안으로 국제 유가가 상승하고 있고 일본 대지진으로 국제 석유가격이 폭등하는 것도 단초를 제공하고 있다.하지만 그 내면을 들여다 보면 석연치 않은 대목이 눈에 띈다.최근 소비자시민모임 산하 소비자리포트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1월 이후 1년 2개월 사이 소비자들이 구매했던 휘
대지진의 재앙에 일본 열도가 아수라장이 되고 있다.진도 9의 강력한 지진에 쓰나미까지 더하면서 직격탄을 맞은 도시들은 폐허가 되고 말았는데 더 심각한 것은 원전 방사능 유출 사고다.14일 현재 가동이 자동 정지되거나 피해를 입은 원전은 오나가와 원전 1~3기, 후쿠시마 제1원전 1~3기 및 제2원전 1~4기, 도카이 원전 제2기로 총 설비용량은 9700 M
CNG 버스를 낳은 환경부도 CNG 버스 안전관리에 동참해야 한다는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다.국토해양부 및 교통안전관리공단은 CNG버스 폭발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해 CNG자동차 용기 재검사 제도를 도입하겠다며 관련 업계의 의견을 듣는 공청회를 최근 열었다. 공청회에서는 CNG버스 용기 재검사 제도 도입 시 검사 수수료 부담 주체를 어디로 정할 것인지가 논란
리스크가 없는 투자라는 것이 존재할까? 리스크는 다양한 형태로 언제 어디에든 존재하고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단지 그것을 감수할 수 있는 수준의 규모와 형태로 관리하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수출입 업체가 맞닥뜨려 이겨내야 하는 리스크 요인들은 굉장히 많다. 시장의 진화에 따른 산업 전반의 축소, 신기술 등장에 따른 경쟁력 약화, 경쟁자의 종횡연합에
정부가 자랑하던 UAE 원전사업 수주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당초 정부 발표와 달리 원전 수주의 댓가로 천문학적인 금융지원을 약속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홍역을 치르더니 이번에는 원전 수출을 위해 에너지 공기업들을 대상으로 출자를 추진하려 한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우리 정부는 UAE 원전을 200억달러에 수주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
에너지산업기기진흥회가 회장 선임에 난항을 겪고 있다.지난 2007년 손연호 회장의 사임으로 보궐 선거를 통해 회장직을 맡게 된 라니산업의 함희인 회장은 이후 재신임을 받으면서 3년간 회장직을 모두 수행했다.정관상 회장직 3년 수행 이후 다시 연임이 불가능한 진흥회의 경우 올해는 신임 회장이 선출 돼야 한다.현재 진흥회측은 메이저 보일러 제조업체들 위주로 의
“정유사가 등유가격 내린다는데 왜 주유소는 가격을 안 내려요?”4사 정유사의 등유 공급가 인하 발표 이후 주유소 사업자들이 자주 듣는 질문이다. 사실 질문이라기 보다는 질책에 가깝다고 주유소 사업자들은 말한다.지난달 17일 각 정유사들은 난방용 등유를 리터당 50~60원 인하해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고유가로 인한 서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에너지 공기업인 가스공사가 주가 폭락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시장형 공기업인 가스공사는 정부가 가스 요금을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과 더불어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을 것이라는 루머까지 겹치면서 올해 들어 주가가 20% 하락한 상태다.특히 가스공사의 최근 주가는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당시 수준에 머물고 있는데 그 배경이 무엇인지를 따지고 넘어가야 한다.천연
본지가 수차례에 걸쳐 보도했던 서울 노원구 지역난방비 논란이 해결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결국 사람이 죽는 사태가 발생했다.노원구 중계동 한 아파트에서 12일 통장으로 일하는 이모 씨가 목매 숨진 것.경찰에 따르면 이 씨가 숨진 방 안에서는 “세상 사람들이 안 알아준다.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고 한다.두달 전부터 지역 통장을 맡
대통령의 ‘주유소가 묘하다’는 발언에 이어 지난 10일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직접 정유사 원가를 계산하겠다고 나섰다.우리나라 정유산업이 자연과점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정부의 개입이 불가피하고, 일반 제조업과 비교해 현재 정유사들의 영업이익 3%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천정부지로 상승하는 물가를 잡기 위해 정부 각 부처가 나서는 상황에서 장
안전 관련 공공기관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사고 제로화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안전 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가스 안전 사고의 경우만 봐도 그렇다.생활고나 신변을 비관해 LPG를 이용한 자살 같은 고의 사고는 아무리 선진화된 정부 정책으로도 사전에 차단하기가 어렵다.사용자 부주의에 의한 사고 역시 마찬가지다.가스 안전에 대한 계몽과 안전 관
신년을 맞아 보일러 제조업계에 상복이 터졌다.주부들이 선호하는 최고의 제품, 소비자가 쁩은 최고의 브랜드, 국민이 뽑은 안전기업 등 종류도 여러 가지에 수상 제목도 거창하다.하지만 어느 기관에서 수상을 했느냐에 따라 그 급이 달라진다.지명도가 떨어지는 기관이나 무수히 많은 언론사 등에서 이벤트 형태로 진행하는 무슨 무슨 대상의 결과로 받은 상은 신뢰도가 떨
롯데마트가 야심차게 출시한 통큰치킨이 5일 만에 판매를 중단하는 해프닝이 화제다.롯데마트의 통큰 치킨이 치킨 프랜차이즈사나 가맹점의 마진을 최대한 줄이고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대에 양질의 제품을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출발한 것은 환영을 받기에 충분하다.하지만 우리 사회는 대기업의 자본력에 휘둘리는 수 많은 영세 치킨판매점들의 어려움을 걱정하는 성숙함을 보여주
정부가 서민들의 주 에너지 소비 연료인 LPG의 가격을 안정화시키겠다며 팔을 걷어 부쳤다.최근 원유가가 상승했고 동절기 LPG수요 증가에 따라 LPG수입가격이 급등해 서민들에게 LPG가격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수입 원가 및 환율 변동 상태를 그대로 LPG 내수가격에 반영시키는 기업의 현행 가격 결정구조를 변형시켜 보겠다는 게 정부의 발상
고유가 및 에너지 수요 관리와 관련한 정부 정책이 연일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시중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800원선을 넘어서면서 대통령까지 나서 기름값 안정 방안을 주문하고 있고 그 한편에서는 수그러들지 않는 한파속에 연일 전력과 가스 소비량이 피크를 기록하면서 에너지절약을 당부하고 있는 모습이다.그런데 그 과정에서 이상한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정부는 L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