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주택용 전기 동결 심야는 큰 폭 올라

▲ 전기 도시가스 요금 인상 내역

가스는 주택용 인상 최소화 산업용이 타격

전기와 가스요금이 큰 폭 인상된다.

지식경제부는 27일부터 전기요금은 평균 3.9%, 가스요금은 7.9% 인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인상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전과 가스공사의 강력한 자구 노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기요금의 경우 서민 부담 등을 고려해 주택용과 농사용은 동결하고 일반용 인상율은 2.3%로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한 세자녀 이상 가정에 대해서는 20%의 전기요금 할인혜택을 제공해 저출산문제 해결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원가보상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산업용과 교육용, 가로등용은 상대적으로 높은 인상율을 적용해 각각 6.5, 6.9%, 6.9%를 올린다.

논란이 되고 있는 심야전력요금은 가장 크게 인상된다.

지경부는 에너지낭비가 심한 심야전력요금은 8.0% 올리고 내년 부터는 신규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가스요금은 주택용 인상율은 최소화하고 산업용이 상대적으로 높게 올랐다.

지경부에 따르면 서민경제를 고려해 주택용 가스 요금 인상율은 5.1%로 결정했지만 석유 등 타 연료와의 가격차이에 따른 가스소비 왜곡을 시정하기 위해 산업용은 9.8% 인상하기로 했다.

이번 인상으로 일반 가정의 경우 전기요금 추가부담은 없고 가스는 가구당 월 2200원 정도의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전기와 가스 요금 인상 배경에 대해 지경부 김영학 차관은 “한전과 가스공사의 강력한 자구노력만으로는 지난해부터 누적된 원가 인상 요인을 흡수하게 곤란했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