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도시가스 요금이 인상된다.

한국가스공사는 내달 1일부터 국제유가와 설비비용 인상에 따라 원료비와 공급비가 인상돼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5.5% 인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당 376.92원에서 400.23원으로, 소비자요금(서울시 기준)은 420.01원에서 443.32원으로 조정된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도시가스요금 원료비 산정시 적용되는 유가는 배럴당 26.50 달러에서 30.95 달러로 4.45 달러 상승했다.
환율 역시 ㎥당 305.08원에서 325.88원으로 인상됨에 따라 평균 공급비가 현행 71.84원에서 74.35원으로 인상됐다.

공사 관계자는 『그 동안 원료비에 대해서는 국제유가의 지속적인 상승요인이 있었지만 지난해 10월 이후 인상요인의 일부를 유보하면서 인상폭을 최소화 해 왔다』며 『공급비에 대해서도 동절기 가스가격 인상으로 인한 국내 물가 및 가계부담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정시기를 최대한 늦춰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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