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동해화력에 30MW급 건설 착수

 

동서발전(주)(사장 이길구)이 14일 강원도 동해시 구호동 동해화력발전처에서 동해 바이오매스 발전소 착공식을 열었다

동해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국내 최대용량인 30MW급 목질계 바이오매스 발전소로 순환유동층(CFBC, Circulating Fluidized Bed Combuster )방식이며 바이오매스(Biomass) 연료를 전소(全燒)하도록 설계됐다.

약 900억원이 투자되고 연인원 3만명이 투입되는 이번 공사는 2013년 7월에 준공,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발전소 설계와 시공은 EPC 계약사인 포스코건설에서 담당하고 보일러는 안드리츠(오스트리아), 터빈발전기는 지멘스(체코)에서 공급한다.

이 발전소는 가동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최소화하기 위한 최첨단 탈황․탈질 시스템을 갖추고 황산화물이나 질소산화물 배출치를 최소화했고 연료저장동을 옥내화시켜 환경 친화적 발전소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또한 산림부산물을 재활용한 우드칩을 주 연료로 사용해 연간 200억원 규모의 에너지 수입 대체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동해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로 동서발전은 정부의 녹색 성장 정책에 적극 부응하며 2013년 동서발전 RPS 목표치의 26.7%를 달성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내 발전회사 최초로 발전소 기본설계부터 엔지니어링까지 내부 인력이 모두 수행해 목질계 바이오매스에 특화된 순환유동층 보일러와 소형 터빈의 상세설계 및 시공기술력을 확보했다고 동서발전측은 밝혔다.

특히 2010년 10월 인수한 미국 캘리포니아, 뉴햄프셔 주의 바이오매스 발전소(54MW, 18MW 3기) 설비운영 노하우와 한국형 바이오매스 원천기술의 시너지로 향후 세계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에도 유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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