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본격적으로 야외로 나들이하기 좋은 행락철에 접어들었다.

해마다 행락철이면 이동식부탄연소기 취급부주의 가스사고로 인명과 재산피해가 급증한다.

지난해 이동식부탄연소기 사고는 30건으로 전체가스사고 126건의 24%를 차지했다.

이로 인해 사망1명, 부상자 68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올해들어서는 이동부탄연소기 사고가 5월 둘째주 기준 11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식 부탄연소기는 편리하고 간편해 우리생활 주변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으나 사용자의 취급 부주의로 아까운 목숨을 앗아가고 있는 것이다.

잘못된 이동식부탄연소기 사용방식을 살펴보면 ▲부탄연소기의 삼발이보다 큰 냄비나 불판을 사용하는 경우 ▲용기의 오장착으로 누출된 가스에 불이 붙어 가스용기가 가열되는 경우 ▲가스렌지 등 화기 옆에서 사용하다 용기가 가열돼 폭발하는 경우 등이 가장 많다.

특히 ▲봄철에 각종 축제나 바자회 때 이동식 부탄연소기 2대를 너무 가까이 두고 사용하는 경우와 ▲석쇠에 알루미늄 호일을 감아 사용하다 복사열로 인해 용기가 폭발하는 사고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이동식 부탄연소기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사용 시 위에서 열거한 사고원인을 숙지해 사전에 제거하는 등 세심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또 이동식 부탄연소기 사용 시에는 부탄캔 요철부가 위로 향하게 하고 부탄연소기에 용기를 알맞게 넣어 가스가 새는지 확인 후 사용해야 한다.

특히 부탄캔을 승용차에 휴대할 때는 차량 내부온도 상승으로 폭발위험이 있어 현지에서 구입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사용 후 부탄캔은 화기와 직사광산을 피해 보관해야 하며 다 쓴 부탄캔은 반드시 구멍을 뚫어 화기가 없는 장소에 버리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와 같은 안전수칙을 잘 새겨 가스사고 없는 즐거운 행락철을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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