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김준동 실장, 금융*세제 혜택 검토키로
공공기관*E다소비 사업장 도입 확대도 추진

대형 할인마트에도 스마트 절전 시스템 도입이 확산된다.

이마트가 전국 매장에 절전 시스템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정부는 인센티브 등 유인 효과를 검토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김준동 에너지자원실장은 19일 서울 구로구 G밸리에 위치한 이마트 구로점을 방문해 대형마트 등 상업용 건물에 적용한 에너지관리시스템(EMS) 구축 현황을 확인했다.

EMS(Energy Management System)는 IT와 에너지기술을 접목해 효율적 에너지관리를 지원해 주는 통합 모델로 센서․SW․HW․제어기술 등으로 구성된다.

김준동 실장이 이마트 구로점을 방문한데는 이 마트가 지난해 5월 EMS 구축하고 6개월간 운영한 결과 전년 대비 13%의 에너지 절감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이마트는 KT의 종합운영센터(TOC : Total Operation Center)와 연계해 원격에서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과 수요 관리가 가능하도록 설계하는 만큼 향후 전국 매장으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도 시스템 도입 장려 정책을 펴기로 했다.

상업 건물에서 사용되는 EMS는 IT를 활용한 대표적 에너지관리․절약 모델로 부상하고 있지만 아직 보급 초기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최근 시스템 차원의 전력 수요관리가 중요해지면서 다양한 분야의 EMS 도입 확산이 절실해 지고 있지만 투자비가 적지 않다는 점이 문제다.

이와 관련해 김준동 실장은 “에너지절감효과가 확인된 EMS와 관련 기술의 보급 확산에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투자여력이 있는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들도 EMS를 도입할 수 있도록 시범사업의 지속적인 추진과 각종 금융․세제상 인센티브 등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공공기관과 에너지다소비 사업장들에 대해 EMS 설치를 적극 추진하는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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