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사고가 하반기 들어 증가세를 보이면서 발생건수가 100건이 넘어섰다.
지난달 23일까지 96건을 기록했던 가스사고는 10일 만에 4건의 사고가 추가되면서 세자리수를 기록하게 됐다.

하반기 가스사고는 9월 이후 증가세를 타기 시작해 12월 4일 현재 53건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 달정도 남은 상황에서 상반기 전체 사고 건수 47건을 크게 웃돌고 있는 것이다.

특히 하반기 가스사고는 인명피해가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나 가스사고의 위험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또 LPG로 인한 사고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예년과 마찬가지이지만 도시가스사고 비중이 늘어난 점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올 100번째 가스사고는 12월 4일 가스사고 충남 보령시 경로당 LPG 폭발사고가 차지했다.

사고 집계 이래 최초로 두 자리수 가스사고 발생을 기대했던 한국가스안전공사는 하반기 사고 급증으로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LPG 92건, 도시가스 15건, 고압가스 12건으로 총 119건의 가스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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