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소비량은 4,165억kWh에 이를 듯-

산업자원부는 오는 2017년 국내 최대 전력수요가 6천8백74만kW, 발전설비는 8천8백4만kW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확정, 공고된 「제2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따르면 발전소 건설이 차질 없이 주진될 경우 2017년까지 설비예비율이 15.3% 이상 유지돼 안정적인 전력수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때 최대 전력수요는 연평균 2.7%, 발전설비는 3.3%씩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산자부는 2017년까지 총 2조 8,104원을 투입해 1천4백40만kW의 전력수요관리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번 2차 계획에는 수요관리량 2백60만kW가 확대되고, 분산형 전원의 보급확대를 위해 소형열병합용 2백60만kW도 신규 반영됐다고 산자부는 밝혔다.
또 원전설비는 1차 계획수준을 유지하되, 추후 원자력정책에 대한 공론화 등 논의과정에서 합의가 도출될 경우 적정한 선에서 조절키로 했다.
지난 2003년 2천9백36억kWh 수준을 보였던 전력 소비량은 연평균 2.5%씩 증가하면서 2017년 4천1백65억kWh에 이를 전망이다.
용도별로는 상업용 3.6%, 주택용 2.5%, 산업용 2.3%씩의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번 전력수급기본계획안은 전력산업구조개편 이후 발전사업자의 자율적인 투자의사가 중요시되면서, 계획(Plan)에서 전망(Outlook)으로 성격이 변했다.
또 최근 신·재생에너지, 소형열병합 등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방향이 강조됐다.
산자부는 최근 기후변화협약, 환율변동, 연료가격 급등과 같은 외부환경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05년 제3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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