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스사고 발생건수가 2003년 대비 10건이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상반기 크게 줄어들었던 가스사고가 하반기 들어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당초 예상에 비해 사고 발생건수가 크게 줄지는 않았다.한국가스안전공사의 사고조사 결과, 지난해 가스사고는 총 109건이 발생해 2003년도 119건에 비해 8.4%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LPG는 2003년도 92건에서 81건으로 줄고 고압가스 사고도 12건에서 7건으로 줄었지만 도시가스 관련 사고는 15건에서 21건으로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다.전체 사고의 74.3%가 LP가스로 인한 것이었으며 도시가스와 고압가스는 각각 19.2%, 6.4%의 비중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해 12월 22일까지만 해도 77건으로 집계됐던 LP가스 사고가 연말 들어 잇따라 발생하면서 사고 건수를 늘렸다.

2004년도 가스사고는 상반기에는 가스사고가 전년대비 대폭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가 하반기 들어 LP가스 관련 사고등 사고 발생건수가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다. 상반기 47건에서 하반기에는 62건으로 하반기 사고 건수가 상반기 대비 30%이상 증가한 것이다.

또 서울지역 등에서 도시가스관련 보일러 사고가 발생하면서 도시가스 사고가 급증하는 형태를 나타냈다.

한국가스안전공사와 산자부 에너지안전과는 2004년도 공식 사고 집계 결과를 이달 중순에 발표할 예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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