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사고가 지난해 동기 대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1월 24일 현재 가스사고가 10건이 발생해 전년 동기 9건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치상으로는 1건 증가에 불과하지만 지난해 연말 갑자기 LP가스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는 등 연말 연초에 가스사고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안전공사 등 관련 업계는 사고 예방에 골몰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가스사고가 증가한 것은 도시가스 관련사고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올 들어 발생한 10건의 가스사고는 LP가스 사고는 6건, 도시가스 관련 사고가 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건에 불과했던 도시가스 사고가 4건으로 급증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특히 도시가스 사고 가운데에서도 인명피해가 큰 가스보일러 시설 미비에 따른 일산화탄소 중족사고가 많아 사고 위험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사망자 바중이 높은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 발생이 빈번해지자 안전공사 사고조사처는 관련 기관과 회사에 최근 사고 현황과 예방 요령, 관리 지침을 전달하는 등 사고 예방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것으로 독려하고 있다.

사고조사처 관계자는 “도시가스사나 LPG판매업소 등 일선 공급자들이 부적합 시설에 대한 개선 권고 등 안전관리에 좀더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면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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