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단독주택 82%, 공동주택 104% 계약 성사돼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올해 태양광 대여사업이 마감시점인 10월 두달을 남기고 93%의 달성률을 기록했다.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보급실에 따르면 7월말 현재 태양광대여사업의 진행사항은 단독주택의 경우 목표가구인 2500가구의 82%의 달성률을 이뤄냈고 공동주택의 경우 목표가구인 2500가구를 훌쩍 넘어선 104%의 달성률을 기록했다.

이들모두 계약이 완료된 세대를 기준으로 집계됐다.

당초 단독주택의 경우 사업이 첫 시행된 두달여만에 목표가구 2500가구를 훌쩍 넘어섰다고 에너지공단측은 전했으나 사실상 계약완료 기준으로 7월말 현재 82%의 달성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단독주택의 경우 태양광 대여사업자인 쏠라이앤에스, 에스파워, 한빛이디에스, 이든스토리, 한화큐셀코리아, 해양도시가스 등 6개 사업자들의 노하우 및 마케팅 전략을 통해 남은 두달동안 손쉽게 소진될 것으로 공단측은 예측하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 보급실 관계자는 “당초 예상했던 단독주택 물량은 82%의 성과를 기록했지만 모두가 어렵다고 생각했던 공동주택의 물량이 100%를 넘어선 104%를 달성하면서 예상을 뒤엎었다”며 “주로 마을단위, 아파트 단위로 세대수가 많이 참여하는 바람에 100%를 넘어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내년에는 공동주택 목표를 획기적으로 늘이는 방안이 제시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태양광 대여사업은 정부가 에너지 신산업의 조기 성과 도출을 위해 각 사업별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목표를 설정하고 연차별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수립하는 사업 중 하나다.

사업시행 첫해는 홍보부족과 여러 가지 정책적 문제점을 안고 실패를 거뒀지만 이듬해인 지난해 목표치를 달성하면서 정부의 관심 에너지신산업으로 떠올랐다.

에너지관리공단은 기존 단독주택에서 아파트 등 공동주택으로 확대해 3년간 총 2만2500가구에 보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올해는 10월말까지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을 통틀어 5000가구를 목표물량으로 설정했다.

지난 4월 에너지관리공단은 태양광 대여사업자로 쏠라이앤에스, 에스파워, 한빛이디에스, 이든스토리, 한화큐셀코리아, 해양도시가스 등 6개 사업자를 선정하고 사업개시에 들어갔다.

한편, 태양광 대여사업은 태양광 설비를 가정에 설치해 대여하고 일정기간 동안 유지, 보수를 이행하는 대신 매달 대여료를 납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정부는 2017년까지 총 2만5000가구에 태양광 설비 보급을 추진할 계획으로 성과에 따라 타 신재생에너지원에 대해서도 대여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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