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비용 디젤발전기 설비 없애고 신재생 발전시설 건설
경북도, 2020년까지 6년간 3902억원 투입할 계획

[지앤이타임즈 조은영 기자]
울릉도에 기존 고비용 디젤발전기 설비를 없애고 탄소 Zero, 세계 최초 친환경에너지 자립섬 조성을 위한 닻을 올린다.

경상북도는 지난 11일 인터불고 호텔에서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최수일 울릉군수, 김희수 도의원, 조환익 한전사장, LG CNS 대표이사 및 관련기업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도 친환경에너지자립섬(주)’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울릉도친환경에너지자립섬(주)’는 울릉도에 ICT (ESS, EMS)가 융합된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태양광, 소수력, 지열 및 연료전지)을 건설하고 전력을 생산·판매 하는 법인으로 울릉도친환경에너지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경상북도, 울릉군, 한국전력, LG CNS, 도화엔지니어링이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 됐다.

울릉도 에너지 자립섬 사업은 경상북도가 2008년 그린아일랜드 사업 계획을 산업통상자원부에 건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2011년 울릉도 녹색섬 종합계획이 수립됐다.

이후 2013년 경상북도와 한전이 함께 울릉도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사업계획을 제안해 지난해 8월 산업부, 경북도, 울릉군, 한전 등 20여명이 사업추진을 위한 실무협의회 및 민·관 합동 T/F운영해 왔으며, 2014년 울릉도 친환경에너지 자립섬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 SPC 설립을 위해 협력해왔다.

경북도에 따르면 탄소 Zero 울릉도를 만들기 위해 2015년부터 2020년까지 6년간 총 3902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1단계 사업으로 2017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 확대를 위해 디젤발전을 축소하고 수력, 풍력, 태양광, ESS 설치를 통한 연계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2단계 사업으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울릉도의 우수한 지열자원을 활용한 지열발전, 연료전지, ESS 설비 추가로 디젤발전을 Zero화 하고 전기차와 전기어선 등을 보급함으로써 세계 최초의 100% 탄소 ZERO 친환경 에너지자립섬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울릉도는 세계적 에너지 기술을 확보하여 신·재생에너지 의 중심이 되고 이와 더불어 울릉도의 청정 이미지가 부각되어 레저산업 확산과 국내외 에너지 관광객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전기차 등을 활용한 에너지 자립섬의 성공모델로 부각되어 관련 산업분야의 일자리창출과 성장동력 확보, 지역 기업체들의 해외 진출이 기대되며 울릉도를 세계적 스마트그리드의 플랫폼화해 에너지기술관광 이미지를 확립할 계획이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울릉도 친환경에너지자립섬(주) 설립은 한전, LG CNS 등 민간 기업과 손을 잡고 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장을 열어 신재생에너지 역사를 다시 쓰게 될 것”이며 “울릉도는 탄소 Zero 녹색섬으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하며 국가에너지 사업을 넘어 독도영토주권 사업에도 큰 힘이 되어 국제적 관심을 받게 될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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