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친환경 생활 실천을 통해 그린카드 포인트 87억4천만원

[지앤이타임즈 조은영 기자]
그린카드 사용현황으로 친환경 소비생활을 분석한 결과 인구수 대비 그린카드 발급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부산광역시로 나타났다.

그린카드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그룹은 30~50대로 도 단위 지역 거주자며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친환경생활 실천을 통해 적립된 그린카드 포인트는 총 87억4000만원이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친환경소비분석시스템(Green-CRM)'을 통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그린카드 사용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린카드 발급을 지역별 현황으로 살펴보면 부산광역시가 인구수 약 351만명 중 86만명이 그린카드를 발급받아 24.4%를 기록해 인구당 비율로 계산했을 때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인구수가 1239만명으로 가장 많은 지자체인 경기도는 가장 많은 160만장의 그린카드가 누적 발급됐고 인구당 발급 비율은 12.9%를 기록했다.

이는 지역단위 금융기관 등이 중심이 돼 그린카드 발급 및 인환경 소비생활을 장려하고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한 결과라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환경부는 그린카드 사용자의 연령대, 성별, 거주지역, 카드 보유기간, 포인트 적립 및 사용 등의 다양한 기준에 따라 그린카드 사용자의 결제 형태를 분석하고 비슷한 특색을 지난 15개 그룹으로 분류했다.

15개 그룹중에서 그린카드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그룹은 30~50대 연령, 도단위 지역거주, 그린카드 3년 이상 장기보유 등의 특징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1년 7월부터 2015년 6월까지 그린카드를 사용해 결제한 사람은 총 844만9922명이며 이중 친환경 생활 실천을 통해 적립된 그린카드 포인트는 총 87억4000만원에 이른다.

그린카드로 저탄소, 친환경제품을 구입하면 제품금액의 3%에서 최대 24%까지 포인트가 적립되며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10~20%, KTX나 고속버스를 탈 때도 이용금액의 5%가 포인트로 적립된다.
적립된 포인트 금액을 분석해보면 에너지절약에 따른 적립 금액이 57.6%, 대중교통 사용이 36.9%, 친환경제품 구매가 5.5%의 비중을 각각 차지했다.

소비자들이 그린카드로 저탄소,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는 장소로는 대형마트가 53.8%로 가장 많았으며 편의점 31.9%, 기업형 슈퍼마케 11.2%, 유기농 전문점이 0.9%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그린카드는 2015년 8월 말 기준 총 1071만장이 발급됐으며 다양한 제도들과 연계해 혜택 범위를 확대하며 여러 가지 생활 밀착형 혜택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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