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서울에서 부산이나 목포까지 전기차로 가능

[지앤이타임즈 조은영 기자]
환경부가 전기차의 주행가능 지역을 확장하기 위해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올해 설치분 100기 중 30기를 고속도로 휴게소에 집중적으로 설치했다고 밝혔다.

급속충전시설간 최장거리는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87km, 서해고속도로의 경우 78km다.

이에따라 충전시설이 국내 전기차 평균 주행거리 약 130km 내에 있어 서울에서 부산 또는 목포까지 전기차로 갈수 있게 됐다.

지난해까지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된 급속충전시설은 서울, 경기원에 10기, 전라권에 2기, 경상권에 4기로 총 16기에 불과해 전기차로 200km이상의 장거리 운행이 어려웠다.

특히 이번에 설치된 급속충전시설은 전기차 차종별로 상이한 급속충전방식을 모두 지원하는 멀티형(DC차데모, AC3상, DC콤보)으로 국내 출시되는 모든 종류의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다.

또한 기존에 설치된 급속충전시설 중 이용시간이 제한된 시설에 대해서는 24시간 이용이 가능한 곳으로 이전 설치작업을 12월말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에 설치한 충전시설의 위치는 한국환경공단에서 운영하는 충전인프라 정보시스템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고속도록 휴게소별 충전시설 설치여부는 도로공사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된 30기는 현재 이용이 가능하며 나머지 70기는 25일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급속충전시설은 올해 말까지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2016년부터는 유료로 전환될 계획이다.

환경부는 올해 설치된 100기를 포함한 총 337개의 급속충전시설을 전국적으로 운영하며 2017년까지 총 637기의 급속충전시설을 설치해 전국 어디든 전기차로 갈수 있는 충전인프라 구축을 완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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