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평화, 에너지빈곤층 40가구에 미니 태양광 지원

▲ 미니 태양광이 설치된 모습

[지앤이타임즈 조은영 기자]
태양광 발전소를 통해 얻어진 수익을 에너지빈곤층 세대에 미니 태양광을 지원하는 이색적인 풍경이 관측돼 눈길을 끌고 있다.

(사)에너지나눔과평화와 OCI는 서울지역내 각 기관이 설립한 태양광발전소의 운영수익 중 일부를 출연해 서울지역 에너지빈곤층 40가구에 미니 태양광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12년 서울시, OCI, 에너지평화가 체결한 ‘서울시 에너지자립도 향상을 위한 태양광발전사업 투자 양해각서’의 내용을 이행한 것으로 당시 서울시는 인허가 등의 행정적인 지원을, OCI와 에너지평화는 서울지역내 태양광 발전소 건립을 위해 투자하는 것은 물론 발전소 운영수익의 일부를 서울지역 에너지빈곤층 지원에 사용할 것을 약정한 바 있다.

이에따라 2014년가지 OCI와 에너지평화는 각각 8488kW, 2998kW로 총 1만1486kW의 발전소를 설치했으며 발전소가 운영을 개시한 지 1년이 지난 올해 약정대로 에너지빈곤층 지원금을 조성해 에너지복지사업을 전개했다.

OCI와 에너지평화가 지원한 총 40개의 미니 태양광은 총 2680만원 규모의 사업으로 서울시, OCI, 에너지평화는 서울지역을 명실상부한 친환경적 에너지자립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에너지빈곤층에 미니태양광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한 후 2015년 8월부터 지난 20일까지 4개월간 ‘빈곤층 발굴, 현장조사, 가구별 계약, 실 설치’의 과정을 거쳐 강북구, 노원구, 송파구, 양천구 4개구내 에너지빈곤층 총 40가구에 미니 태양광을 지원했다.

이번에 설치 지원된 미니 태양광의 총 규모는 1만 140kW로 각 가구별로는 평균 254W가 보급됐다.

해당 미니 태양광은 가정용 대형 냉장고가 일년내내 소비하는 전력량과 맞먹는 연간 약 278kWh의 전력을 생산해 가구내 전력소비를 상쇄함으로써 에너지빈곤층의 지속가능한 경제적 지원군이 될것으로 에너지평화측은 예측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민들이 친환경 전력생산의 주체로 자리매김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지원사업을 실행한 에너지평화의 김태호 사무총장은 “OCI와 함께 진행한 미니태양광 지원사업은 태양광으로 태양광을 지원하는 선순환적 사업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는 마치 작은 눈덩이를 굴려 근사하고 큰 눈사람을 만들어 낼 수 있듯이 재생에너지 사업이 ‘나눔’의 가치를 지닌다면 에너지복지는 물론이고 재생에너지가 다시 재창출돼 확대됨으로써 사회 전반을 근사하게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가 되고 있다.”며 " 특히 우리 법인이 설립해 운영중인 모든 ‘나눔발전소(공익태양광발전소)’는 공익의 ‘지속가능성’과 ‘확대’를 동시에 담보하고 있어 현재는 물론 앞으로의 성장과 파급력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에도 뜻을 함께하는 기관들과 함께 민간 차원에서의 재생에너지 확대 및 에너지복지에 꾸준히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며 OCI와의 첫 지원사업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에너지평화에서는 2009년 1호기를 시작으로 현재 16기(4976MW)의 공익태양광발전소인 나눔발전소를 운영중에 있다. 나눔발전소는 운영순익의 100%로 국내외 에너지빈곤층을 지원하고 추가적인 나눔발전소를 설립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돼 2015년 11월까지 총 7만2930만원 규모의 에너지빈곤층 지원기금을 조성해 다양한 에너지복지 사업을 펼쳐왔다.

이번에 지원한 미니태양광 지원사업은 나눔발전소로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에너지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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