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사, LPG 수입사 급여 최고 “삼성전자 안부러워”

에너지업계 가운데에서는 정유사와 LPG 수입사 직원들이 급여 수준이 높았으며 평균 근속연수도 가장 긴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에너지 업체간 직원 급여차이도 상당히 커서 최고 기업과 최저 기업의 급여 차이가 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정유사와 LPG 수입사는 최상위권을 기록했으며 도시가스사가 뒤를 잇고 가스공사는 중위권, 보일러 제조사의 임금수준이 가장 낮았다.

증권거래소에 보고된 에너지기업(SK, S-oil, 가스공사, E1, 극동도시가스, 대한도시가스, SK가스, 현대 오일뱅크, 삼천리, 서울도시가스, 경동보일러)의 사업보고서 분석 결과에 따르면 LPG 수입사 SK가스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았다.

SK가스는 직원들에게 지난해 총 144억원의 급여를 지급했으며 평균 연봉은 6700만원을 기록했다.
이어 정유사 S-oil 직원의 평균 연봉은 6593만원이었으며 E1은 6560만원으로 상위권에 랭크됐다.
현대오일뱅크와 SK도 상위권으로 평균 6500만원 내외의 연봉을 나타냈으며 대한도시가스와 서울도시가스는 평균 5000만 원대의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대적으로 삼천리, 극동도시가스는 평균 근속년수도 짧고 평균 임금도 대한과 서울에 못미쳤다.

보일러 제조사 경동보일러는 평균근속 년수가 5년 정도로 짧아 연봉도 2348만원으로 조사 대상 에너지업체 가운데 가장 낮았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 직원 평균 4831만원의 급여를 받아 중위권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정유사 GS칼텍스는 비상장 기업으로 2004년도 사업보고서에는 직원 급여수준이 공개되지 않아 다른 업체들과 정확한 비교를 할 수 없지만 2003년말 급여와 2004년도 반기 급여를 감안할 때 업계 1위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003년도 GS칼텍스의 직원 평균 급여는 6700만원이었으며 2004년도 반기 동안에는 27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들의 평균 근속년수는 S-oil이 13년으로 가장 길었으며 GS칼텍스 11.9년, SK가스 11.4년, 가스공사 9.98년으로 나타났다.

한편, 급여 수준이 높은 정유사와 LPG수입사는 남녀 임금 격차도 큰 편으로 조사됐다.
SK와 SK가스, 현대오일뱅크 등의 남자 직원 평균 급여가 여자에 비해 두 배 이상 많이 받았다. 특히 GS칼텍스는 남녀 평균 임금 격차가 3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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