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까지 안전공사 설치, 시범사업 9월 착수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달영)는 도시가스배관 안전관리체계 개선을 위해 굴착공사 원콜시스템(one-call system)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콜시스템은 굴착공사자가 도시가스사업의 허가된 지역에서 굴착공사를 하는 경우 굴착신고를 하고 작업에 착수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굴착신고자가 원콜센터에 전화로 굴착신고를 하면 원콜센터에서는 굴착계획을 인터넷으로 해당 도시가스사에 알리면 도시가스사가 굴착현장에 배관위치 표시하고 굴착공사를 착수한다는 것이다. 굴착공사시 도시가스 직원이 입회하는 것은 현행과 동일하다.

이와 관련 현행체제에서는 굴착공사자가 도시가스사를 직접 방문하고 가스배관 매설상황확인서를 발부받아 굴착합의를 통해 도시가스가 입회하에 굴착공사를 할 수 있었다.

안전공사에 따르면 현재 미국, 호주, 캐나다 등 주요 선진국에서 이 같은 100여개의 원콜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원콜센터에서는 굴착공사 정보를 일괄 접수해 지하매설물 운영자에게 연결시켜 주는 역할로 굴착자와 매설물 운영자 모두에게 업무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제공해주고 있다고 한다.

안전공사는 굴착공사 원콜시스템 (EOCS, Excavation Work One-Call System) 도입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서울지역 도시가스사 기술임원 및 타공사 관리 팀장과의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공사는 5월에 EOCS에 대한 정보전략계획(ISP)을 수립하고 전문업체에 용역을 발부해 오는 8월까지 원콜시스템 개발과 시스템 구축, 원콜센터 운영설비 구비 등의 제반여건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도시가스사 타공사관리 실무담당자를 대상으로 ‘EOCS 추진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용역업무 수행시 도시가스업계의 의견과 현장 경험을 충분히 반영할 예정이다.

또 8월까지 특례고시를 제정하고 가스배관 보호절차를 변경해 운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EOCS 시범사업은 서울지역을 대상으로 오는 9월부터 2006년 5월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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