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가 7만3275원, 상반기 대비 소폭 상승해 가격안정화 기대

[지앤이타임즈 조은영 기자]
올하반기 태양광 공급인증서 판매사업자 선정 결과가 발표됐다. 경쟁률은 상반기보다 다소 낮아진 반면 REC 평균가격은 상반기보다 3.6% 소폭 상승한 모습이다.

일단 시장이 안정화되고 있는 상황으로 분석된다.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는 지난 18일 ‘2015년 하반기 태양광 공급인증서 판매사업자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센터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판매사업자 선정에 접수된 건수는 총 7115개소며 가중치를 적용한 설비용량 기준으로 122만 8508kW의 참여자가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평균 경쟁률은 공고용량인 18만3000kW 대비 6.7대1로 지난 상반기 11.2대1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접수된 7115개 발전소중 판매사업자로 선정된 곳은 총 1257개소로 18만2976kW이며 선정된 발전소의 평균가격은 7만3275월/REC로 나타났다.

하반기 판매사업자 선정 평균가격이 상반기 7만707원보다 3.6% 높은 7만3275원으로 소폭 상승한 것은 내년도 비태양광과 태양광 공급인증서 시장통합에 따른 태양광 구매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심리가 시장 안정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으로 센터는 분석하고 있다.

또 최근 현물시장 거래도 급등락 없이 연간 안정적인 가격수준으로 거래되고 있고 향후에도 판매사업자 선정 물량을 연간 2회에 걸쳐 총 300MW이상 확대 추진하는 등 정부의 적극적인 RPS제도 안정화 시책이 발표돼 태양광 REC판매 여건도 점차 안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어서 발전사업자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판매사업자 선정 발전소중 100kW 미만의 소규모 사업자는 1153개소 11만80kW가 선정돼 전체용량의 60% 수준을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판매사업자로 선정된 발전소는 오는 12월말까지 동서발전 등 RPS 공급의무자 7개 발전소와 12년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향후 발생되는 공급인증서(REC)를 장기간 고정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게 된다.

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관계자는 “내년에도 태양광판매사업자 선정을 상하반기에 총 300MW이상 추진해 태양광 시장의 공급인증서 거래 안정화와 RPS 이행여건을 개선해 가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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