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2곳, 중소기업 6곳 등으로 8개업체가 대여사업 시행
올해 단독주택 2500가구, 공동주택 5000가구 가닥잡아

[지앤이타임즈 조은영 기자]
올해 태양광 대여사업자가 선정됐다.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보급실에 따르면 선정된 업체는 에스피브이(주), 이든스토리, 솔라이앤에스, 한빛이디에스, 에스파워, 한화큐셀코리아, 한라이앤씨, 해양도시가스 등이다.

당초 태양광 대여사업의 인기에 힘입어 대기업을 포함한 10개 업체가 모집에 참여한 가운데 8개 업체만 선정된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신재생에너지보급실은 지난해 태양광대여사업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실적과 소비자불만사항 등 여러 가지 여건을 반영에 사업자를 선정했다고 전했다.

특히 중소기업의 선전도 눈에 띈다. 한화와 해양도시가스를 제외하고는 모두 중소기업.

신재생에너지 보급실 관계자에 따르면 규모가 크다는 이유로 노하우나 실적을 많이 보유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문적으로 시장에 나선 중소기업이 오히려 두각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며 올해도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에서 사업자가 대거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동주택 태양광 대여사업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이든스토리(해줌)의 경우 지난해 6개 아파트 단지에 925.4kW의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등 전체 공동주택 태양광 대여사업 설치용량의 80%를 차지했다.

이든스토리의 경우 단독주택 물량 실적도 좋은편이어서 이번 사업자 선정에서 주목을 받았다.

한편, 태양광 대여사업은 대여사업자인 태양광 설치업체가 소비자에게 태양광발전시스템을 관리해주고 매달 대여료를 받는 사업이다.

초기 비용 부담없이 설비를 설치하고 절약된 전기요금으로 매월 대여료를 지불한다.

올해는 단독주택 2500가구, 공동주택 5000가구로 목표가 설정됐으며 공동주택의 참여요건도 기존 입주민 2/3이상 동의 또는 입주자 대표의결서로 참여 가능했지만 올해는 입주민 2/3이상 동의시 참여가 가능하다.

이러한 이유는 공동주택 도입가정에서 입주민들의 의사결정을 적극 반영한 것으로 대여사업자의 선정기준도 공동주택의 참여비율이 높아야 유리한 입장에 서도록 제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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