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MW 풍력발전기 15기가 연 7만2000MWh 전력 생산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30MW규모의 평창풍력 발전단지가 28일부터 전호기 전력판매에 들어갔다.

남부발전은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 청옥산 일원에 건설한 2MW 풍력발전기 15기가 착공 1년 9개월만에 완공돼 상업운전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평창 풍력발전소는 남부발전, 효성, 현대중공업, 일경산업개발이 공동으로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해 순수 민간자본으로 건설했다. 2012년 10월 발전사업허가를 받고 2014년 6월 착공했다.

관계자는 풍력발전소에서 연간 약 2만600가구가 사용가능한 7만2000MWh 전력을 생산하고, 40억여원어치의 원유수입 대체효과와 3만214톤의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달했다.

평창풍력은 정부와 지자체, 지역주민이 함께 노력해 완공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산림청이 산지 관련법 규제를 개선해 풍력단지 건설을 지원했고 평창군청은 인허가 행정지원과 주민과의 중재를 맡아 건설에 힘을 보탰다. 또한 발전소 부지 가운데 잔여 토지를 지역주민이 수익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주민들에게 환원해 지역상생 풍력단지의 모델을 제시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2009년부터 기자제업체 및 시공사들과 태백풍력, 창죽풍력 등을 공동 건설했다. 남부발전은 오는 2017년까지 20MW 태백2풍력과 35MW 정암풍력을 추가 준공하고, 2018년에는 삼척 육백산(30MW)과 강릉 안인(60MW)에서도 풍력단지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제주 대정 해상에 100MW급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올해안에 태백풍력과 창죽풍력에 각각 3MW(배터리 9MWh), 평창풍력에 6MW(배터리 18MWh)의 ESS를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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