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대리점 탐방]귀뚜라미 관악대리점

▲ 김흥수 사장
‘더 이상 보일러만 판매해서는 살아 남을 수 없다’

귀뚜라미보일러 관악대리점 (주)흥성(김흥수 사장)은 귀뚜라미 보일러 뿐만아니라 제품에 해당되는 각종 부속품과 자재를 모두 취급하는 대규모 대리점이다.

지상 100평과 지하 200평의 넓은 매장 곳곳에는 보일러에 소비되는 동파이프, 스텐파이프, 소방자재류에서 보일러에 이르기까지 모두 전시되어 있다.

이곳에 오면 보일러와 관련된 모든 부품을 구할 수 있는 셈이다.

약 20여 년이 넘는 세월을 보일러 판매에 전념해온 김 사장은 발빠른 사업다각화로 불황을 이겨내고 있다.

귀뚜라미보일러 대리점중 백화점형식의 대리점 1호격인 귀뚜라미보일러 관악점 (주)흥성은 이 때문에 동종 업계 사업자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

올해부터는 독일산 펌프 시공 및 판매에도 발을 담궜다.

귀뚜라미가 보일러 업계 최초로 냉방 시장에 진출하면서 김 사장은 전통적인 비수기인 여름에도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는 눈치다.

“보일러 시장이 매우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마냥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죠. 올해 처음 시작한 윌로펌프 판매에 주력하고 귀뚜라미의 에어컨사업도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판촉활동에 들어갈 생각입니다”

이미 에어컨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판촉전략도 세워놨다는 김흥수 사장은 에어컨 가격이 중저가를 지향한다면 획기적인 가격인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흥성은 홍보전략도 남다른 측면이 적지 않다.

매월 100만원이상의 광고제작비를 책정해 설비업체와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한달에 2회씩 쉬지 않고 D/M을 발송하고 있다.

귀뚜라미보일러 관악 대리점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는 쉴 틈 없이 강조돼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언젠가 아파트 보일러 설명회때 설비업체와 건설업체 담당자들을 만나게 됐는데 얼굴은 몰라도 (주)흥성이라는 대리점 이름을 기억해주더군요. 정말 뿌듯했습니다”

“처음에는 D/M발송이 얼마나 큰 효과를 가져올까 하는 회의적인 생각도 적지 않았는데 해를 거듭할수록 대리점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시공건수도 늘어나고 있다”고 김사장은 말했다.

귀뚜라미 관악대리점은 향후 에어컨 사업을 위해 오피스텔과 원룸 등을 타깃으로 지속적인 D/M발송을 계획하고 있다.

모든게 꾸준히 진행되어야한다는 김 사장의 경영마인드와 사업다각화노력은 불황을 이겨내는 확실한 보증수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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