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세종문화회관서 정기 연주회

▲ 2004년 린나이 콘서트밴드 정기연주회
생산직 근로자들로 구성된 관악밴드인 ‘린나이 콘서트밴드’가 14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21회째 맞는 린나이 콘서트밴드는 국내 유일의 민간기업 관악합주단으로 40여명의 단원 대부분이 생산 현장에서 근무하는 현장직 근로자로 이루어진 독특한 구성을 가지고 있다.

지난 85년 인천시민회관에서 창단연주회를 시작한 이후 매년 정기연주회를 갖고 있는 린나이 콘서트밴드는 업무가 끝난 후 저녁에 모여 틈틈이 연습한 직원들로 구성된 관악단이지만 실력만큼은 프로 연주단에 못지 않는다는게 린나이측의 설명이다.

뛰어난 연주실력은 대관이 까다로운 세종문화회관에서 매년 정기연주회를 열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들의 연주실적도 매우 화려하다.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씨와 함께 협연하기도 했으며 대한민국 관악제와 같은 유명 음악회에도 빠지지 않고 참여하는 등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번 ‘2005 린나이 콘서트밴드 제21회 정기연주회’는 지휘자 김정수씨를 필두로 66명이 요한 스트라우스의 왈츠곡인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와 차이코프스키의 ‘슬라브 행진곡’등 클래식을 비롯해 영화음악 및 탱고 등을 연주할 계획이다.

또한 이날 트럼펫 독주자인 최진현씨와 탱고 댄스팀이 찬조 출연해 풍성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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