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사용량의 62% 차지하는 산업부문에 도입해 추진

▲ 15일 더케이호텔에서 한국에너지공단 김인택 수요관리이사(왼쪽 일곱 번째)와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 김학인 본부장(왼쪽 다섯 번째), 한국심사자격인증원 김문겸본부장(왼쪽 여덟 번째)이 '에너지경영시스템 성과평가 협의체' 출범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앤이타임즈 조은영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 지난 14일 더케이호텔에서 에너지경영시스템(EnMS) 도입을 통한 지속적인 에너지효율 향상을 추진하고자 ‘에너지경영시스템 성과평가 협의체’를 구성하고 출범식을 개최했다.

공단은 ISO 50001 인증기관 및 에너지경영시스템 컨설팅 전문기관 등 22개 기관과 함께 협의체를 구성해 에너지사용량의 62%를 차지하는 산업부문에 성과평가 기반의 에너지경영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지속적인 에너지효율 향상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출범식에서는 ISO 50001 도입 사업장의 에너지성과지표 현황, 에너지경영시스템 성과평가를 위한 프로그램인 EnPT Tool 고도화, 에너지경영시스템의 발전 및 확산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에너지경영시스템은 산업체의 에너지이용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일정한 절차와 방법에 따라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경영활동체계로 1단계로 ISO 50001인증을 거쳐, 인증을 거친 업체를 상대로 2단계로 공단의 성과평과를 받게 된다.

성과평과는 정성적인 프레임워크로 정의한 ISO 50001인증만으로 에너지경영시스템 도입에 따른 에너지 절감량에 대한 계량화된 객관적인 성과 확인이 어려운 한계점을 보완해 사업장의 에너지절감 성과를 계량 평가해 객과적으로 측정하고 검증(M&V : Measure & Verification)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공단은 ISO 50001을 인증 받은 산업체를 대상으로 국제기준에 맞춘 EnPI Tool을 이용하여 에너지다소비 사업장의 에너지절감 성과를 계량 평가한 후 1년 동안 3% 이상 또는 2년 동안 5% 이상 에너지절감성과 개선률이 있는 사업장에 대하여는 에너지경영시스템 우수사업장 인정서를 부여한다.

한편, 에너지경영시스템 우수사업장은 LG전자 창원1공장, 한국3M 나주공장, LG화학 오창1공장, LG화학 나주공이며, 미국 에너지부도 ISO 50001인증 사업장을 대상으로 에너지경영시스템 성과를 평가하는 SEP(Superior Energy Performance)제도를 운영중이다.

한국에너지공단 김인택 수요관리이사는 “이번 에너지경영시스템 성과평가 협의체 출범을 계기로 국제표준인 ISO 50001와 연계한 성과평가 기반의 에너지경영시스템 도입으로 산업체에서 실질적인 에너지절감 성과를 통한 생산원가 절감 및 에너지이용효율 개선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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