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에너지절감 및 예산절감, 수익창출 효과 얻어
올해 7% 에너지절감 목표로 2개 사업장에 에너지 진단 시행

[지앤이타임즈 조은영 기자]
서울시가 자체 에너지진단으로 에너지절감 및 예산절감, 수익창출 등 일거삼득의 효과를 누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지난 2014년 9월 상수도사업본부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에너지진단전문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처음으로 3개의 내부기관과 1개의 외부기관 등 총 4개 사업장에 대해 에너지진단을 시행한 결과 3%의 에너지 절감방안을 찾았다고 밝혔다.

에너지 3% 절감은 이산화탄소 780톤을 감축하고 소나무 5568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에 해당한다.

시는 특히 내부 기관에 대한 에너지진단을 통해 시설개선 등을 통한 에너지절감 비용 2억4300만원을 아낄 수 있었고 외부 용역이 아닌 자체 에너지진단을 시행함으로써 민간 용역을 맡겼을 경우 소요되는 1억1900만원 등 지난해 총 3억62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할수 있었다.

특히 국립경찰병원에 실시한 에너지진단을 통해 900만원의 수익도 창출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2014년 9월 지자체 최초로 산업부로부터 에너지다소비 사업장 또는 일정 규모 이상의 공공기관이 5년마다 의무적으로 시행하도록 돼 있는 에너지진단을 수행하는 전문기관으로 선정된바 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올해는 7%의 에너지절감을 목표로 서울시청사와 강북아리수정수센터, 난지물재생센터 등 총 3개 사업장에 대해 에너지진단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올해 절감되는 에너지진단 용역비는 2억2000만원이다.

한국영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지난해 자체 에너지진단을 통해 에너지절감과 예산절감, 수익창출의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 공공기관의 예산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 등 공익에 기여하기 위해 매년 3개 사업장에 대해 에너지진단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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