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기업 및 기관 대상, 해외 프로젝트 수주 역량강화 교육 실시

▲ 서울소재 aT센터에서 열린 '해외 프로젝트 수주 역량강화 교육'이 열리고 있는 모습.

[지앤이타임즈 조은영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 서울 aT센터에서 국내 에너지신산업 관련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에너지신산업 해외 프로젝트 수주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정부가 핵심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기업 실무자들이 해외 사업 수주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제안서 작성 노하우를 습득해 해외 프로젝트에 참여할 때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지난 2010년 송도에 사무국 개소 이래 최근 활발한 활동을 시작하고 있는 ‘녹색기후기금(GCF)'을 활용한 에너지신산업 해외 진출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강의들로 구성돼 에너지신산업 국내외 동향 및 정책방향, 한국 정부의 GCF 협력방안, GCF 재원 활용 전략 및 사업 참여 제안서 작성 등 실제 기업들이 해외사업을 추진하는데 도움이 되는 정보 및 내용으로 진행됐다.

에너지공단은 이번 교육이 유료임에도 불구하고 LG전자, 포스코, 현대중공업, 효성 등 국내 유수의 대기업 해외마케팅 담당자들 70여명이 참석해 기업의 해외진출에 대한 높은 관심이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한국전지산업협회 관계자는 “우리협회는 몰디브에 태양광발전과 ESS를 결합한 수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며 “ADB(아시아개발은행)나 GCF와 같은 국제기구에는 개도국에서 에너지 분야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자금이 많이 있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실제 사업에 참여하는 절차나 방법을 잘 모르고 특히 제안서 등 관련 문서를 작성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정부차원에서 이러한 분야에 대한 교육 개설 등으로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에 참석한 한 기업 해외사업 담당자는 “우리 회사에서도 다양한 해외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특히 최근에는 GCF 등 국제기구 자금을 활용한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기획하고 있었는데 마침 공단에서 관련 주제로 교육을 진행한다고 해 참여하게 됐다”며 “교육과정이 실무자에게 꼭 필요한 내용들로 알차게 짜여져 있어 실제 해외 프로젝트를 수주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에너지공단 변종립 이사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국내 에너지신산업 관련 기업들이 성장 잠재성이 큰 개발도상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 활발히 진출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기업들의 잠재적 교육 수요 파악을 통해 에너지 및 기후변화 관련 신규 교육을 적극적으로 개설해 관련 분야 민간 전문가 양성 및 역량강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