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와 E1이 주도하고 있는 LPG수입시장에 판도 변화가 일어날지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군산해수청 시설 불허로 LPG수입사업이 자초될 국면을 맞았던 하나에너지가 충남 서산에서 회생의 실마리를 찾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근에는 재계 자산 규모 24위를 넘나드는 효성도 LPG수입사업에 적극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에너지는 부탄 중심의 수입사업 진출 포부를 밝히고 사업을 추진했지만 그간 우여곡절을 겪고 업계의 관심밖으로 밀려나는 듯 했다.

그러나 최근 인허가절차가 마무리 단계로 치닿고 있고 수입시설에 대한 공사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유사, 충전사업자 등 업계 관계자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

연간 20만톤 규모의 LPG를 소비하고 있는 효성도 LPG수입사업에 관심을 표명하고 나서면서 업계의 관심기업으로 급부상했다.

LPG수입사업이 초기 시설투자 비용이 드는 장치사업이지만 일단 사업착수에 들어가면 안정적으로 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매력이 부각된 듯 하다. 성장성 한계가 지적되고 있지만 중견기업에서 LPG수입업을 신규사업 물망에 오르는 것을 보니 LPG수입사업이 사업가들 눈에는 괜찮은 사업으로 비치는 모양이다.

높은 진입장벽을 자랑하고 있는 LPG수입사업에 들어오는 기업이 탄생할지는 미지수지만 LPG업계 리더인 수입사의 경영전략이 궁금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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