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특수목적법인 '햇빛새싹발전소(주)' 법인등기
내년까지 4000억 투자해 학교당 100kW씩 설치예정

▲ 옥상 태양광 발전설비 모습

[지앤이타임즈 조은영 기자]
정부가 내년까지 총 4000억원을 투자해 초,중,고등학교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운영하는 ‘학교 옥상 태양광사업’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학교는 옥상 부지를 제공하는 대가로 매년 400만원의 임대료 수입을 얻게 되며 학교운영비로 활용해 전기요금 부담 경감이 가능하다.

산업부는 미래세대인 청년학생의 신재생에너지 체험 학습장으로 유용하게 활용할 예정이며 전력 공기업의 신산업 마중물 투자로 추가 내수시장과 고용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산업자원부는 16일 학교 전기요금 부담 경감, 학생들에 대한 신재생 체험학습장 제공, 신산업 마중물 투자 확대를 위해 학교 옥상 태양광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해외에서도 유휴부지인 학교 옥상 공간을 활용해 태양광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학교 옥상태양광 사업의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한전 등 7개 전력공기업이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했다.

특수목적법인의 이름은 ‘햇빛새싹발전소(주)’로 이달 중 법인등기가 완료될 예정이다.

사업목표는 2017년까지 4000억원을 투자해 전국의 초,중,고등학교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학교당 100kW씩 설치하고 20년간 발전설비를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특수목적법인이 옥상부지를 학교로부터 임차해 태양광 설비를 설치, 운영하고 생산된 전력과 그에 따른 신재생에너지인증서(REC)를 판매할 예정이다.

특수목적법인은 학교에 옥상부지 임대료를 포함해 연 40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

산업부는 유휴부지인 학교 옥상을 활용해 학생, 학교, 전력공기업, 태양광 업계 등 참여주체 모두가 윈윈(win-win)할수 있고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하는 창조적 신산업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16일 학교옥상 태양광사업 제1호 학교 선정기념식은 개포동 소재 서울수도전기공고에서 진행됐으며 이 자리에는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을 비롯한 내외인사가 약 100여명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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