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21일 서울 엘타워서 성과평가 사업 설명회 개최
EnMS 이후 에너지절감 효과 계량회된 성과평가 필요

▲ 지난 21일 서울 엘타워에서 '2016 에너지경영시스템 성과평가 사업 설명회'가 개최되고 있다.

[지앤이타임즈 조은영 기자]
에너지효율향상을 위해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경영 전략을 구축하는 에너지경영시스템(EnMS)가 ISO50001 국제표준이 제정된 이후 지속적으로 보급되고 있지만 에너지경영시스템 도입에 따른 에너지 절감 효과에 대한 계량화된 성과 확인 어렵다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에너지경영시스템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에너지경영 성과를 계량평가해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인정하는 성과평가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지난 21일 서울소재 엘타워에서 ‘2016 에너지경영시스템 성과평가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에너지공단 산업에너지실 강봉석 과장은 “에너지경영시스템 성과평가(M&V)는 ISO 50001을 대상으로 실질적 EnMS 이행수준 확인을 위한 검증 프로그램이다”라며 “사업장, 공장 등의 에너지절감 이행수준의 구체적 평가수단으로서 정량적(계량)인 평가와 정부검증을 통해 높은 에너지절감 성과를 얻을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EnMS 성과평가를 통한 지원사업도 이뤄진다.

강 과장은 “공단은 ISO 50001 인증사업장을 대상으로 ‘에너지경영시스템 지원등에 관한 규정’ 및 ‘에너지경영시스템 성과평가 운영규정 및 기준지침’에 따라 에너지경영시스템 EnPI Tool을 통한 성과평가를 진행해 일정수준 이상의 에너지절감성과를 달성한 사업장에게 ‘에너지절감성과 확인서’와 ‘에너지경영시스템 우수사업장 인정서’를 발급한다”며 “성과평가 우수사업장은 FEMS 설치 인센티브와 동등한 수준으로 검토중으로 EMS 구축 투자비용의 법인세 및 소득세를 공제하고 에너지진단 의무대상자(에너지다소비사업장)가 EMS구축시 진단주기를 최대 10년까지 연장해 줄 예정이다”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어진 우수사업장 사례 발표에서 LG화학 오창1공장 민준식 과장은 “에너지경영시스템 구축으로 지속적인 절감활동을 추진하고 성과평가를 통해 절감성과를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오창공장 내 에너지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매월 회의를 통해 오창공장 에너지경영시스템 운영 및 규제대응을 위한 실무방안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에너지 절감활동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에너지관리 내규를 제정·운영했으며 인증심사를 통해 발굴된 미흡사항을 개선 및 업그레이드를 실시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오창공장은 에너지경영 성과평가 결과 개선률 9.39%를 기록하며 절감성과 교차검증을 통해 절감성과를 인정받았으며 자체 검증 결과와 동일해 에너지절감 활동이 실질적으로 경영성과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에너지경영시스템 구축과 성과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CEM Award(세계 클린에너지 장관회의로부터 수상) 중 신설분야인 에너지경영분야에 응모해 전세계 에너지경영 우수대표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배출권거래제추진단 김강현 팀장은 최근 배출권거래제 체제가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기후변화대응체계 개편의 일환으로 올해 하반기에 배출권거래제 거버넌스 체계가 ‘기획재정부’에서 ‘부문별 관장기관’으로 변경돼 배출권거래, 거래소 감독, 거래소 신청자격 및 평가기준으로 세분화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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