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3년 동안 KS규격 제정 및 ISO 규격제정 제안

▲ 인천, 평택인수기지 9% Ni강식 탱크 3D 입체도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달영) 가스안전연구개발원이 ‘LNG저장탱크의 설계안전 규격 및 표준화 기술개발' 국가 연구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최근 한국산업기술평가원과 협약을 체결했다.

3년간 약3억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아 진행되는 이 연구 과제는 LNG저장탱크 KS 규격 제정 및 동 규격을 기반으로 한 국제표준(ISO) 제정 제안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과제는 가스안전공사가 지난 1월 산자부 산업기술개발사업의 수요조사에 대한 제안서를 제출해 2005년 신규지원 과제로 채택됐으며 지난 4월 20일 평가위원회 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LNG저장탱크 관련 산업은 국가기간산업이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국산 기술개발과 표준화개발의 필요성이 인정돼 지원 1순위 과제로 선정됐다는 후문이다.

안전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국제 표준(ISO/TC) 제정활동, 사업추진역량, 추진체계 및 전략을 경쟁기관 보다 높게 평가받아 주관기관으로 확정됐다.

가스안전연구개발원은 국내 LNG탱크 건설 경험과 설계 분야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대우건설과 서울산업대를 위탁기관으로 참여시켜 관련기술의 표준화와 국제화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 86년 LNG가 도입되면서 저장탱크 관련 기술이 발전돼 왔으나 대부분의 저장탱크는 외국기술로 설계되고 최근에서야 9% Ni강식 저장탱크에 국산화된 설계 기술이 일부 적용되고 있어 국내 기술개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특히 해외 설계기술 및 소재기술에 의존함으로써 14만kl 용량 1기당 약 700억원 정도 소요되는 막대한 건설비 중 상당부분이 설계비와 감리비 등으로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는 실정으로 연구과제 필요성이 더해지고 있다.

안전공사는 1,2차년도에는 국제규격에 손색이 없는 완성도 높은 국가 표준개발을 완성하고 3차년도에는 국제표준화기주(ISO)에 LNG저장탱크의 국제구격 제정을 제안할 예정이다.

안전연구개발원관계자는 “이번 과제를 통해 국내 LNG 저장탱크 설계, 시공 및 검사 표준 확립을 통해 관련업계의 기술력 향상과 설계 기술 및 소재 기술의 국산화 개발이 촉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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