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까지 신재생설비의 발전비중 100% 도달 목표

▲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울릉도를 친환경 에너지자립섬으로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한국전력 남서울본부에서 에너지자립섬 사업자인 울릉에너피아와 한국전력공사간의 전력거래계약( Power Purchase Agreement:P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울릉에너피아는 울릉도내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설비를 구축해 앞으로 20년간 안정적으로 한국전력에 판매할 수 있게 됐다. 한전은 구입한 전기를 주민에게 공급한다.

울릉도는 전기를 사용하는 호수가 7537호로 우리나라에서 2번째로 큰 섬이다.

울릉도에서는 1962년 2월 디젤발전소를 준공했지만 노후화로 많은 매연과 소음이 발생했었다.

이로인해 친환경에너지자립섬 조성사업이 진행됐으며 섬에는 디젤발전기를 대체해 태양광, 풍력,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특히 낮에는 가동되고 밤에는 정지되는 태양광 발전설비와 바람의 세기에 따라 전력생산량이 달라지는 풍력 발전설비 등의 약점을 보완,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마이크로그리드 등이 융합돼 활용된다.

울릉에너피아는 2026년까지 약 19.2MW(24,000가구 사용량) 수준의 대규모 신재생설비가 구축할 예정이다.

2017년(1단계)까지 태양광, 풍력 등 발전소와 ESS를, 2020년(2단계)까지 지열발전소 4MW 설치, 2025년(3단계)까지 지열발전소 8MW 확대를 통해 현재 약 4% 수준인 신재생설비의 발전비중을 100%까지 높여나가기로 했다.

산업부는 이번 계약이 향후 국내 에너지자립섬 사업 확산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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