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온수 배관 점검, 2년 1회 난방수 필터 청소해야
사용기간 10년 넘은 노후 보일러는 효율 85%로 하락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날씨가 급격히 쌀쌀해 지면서 보일러 가동시간이 늘고 있다. 특히 11월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평균 6.1%가 인상돼 주부들은 본격적인 겨울철 난방비 걱정이 태산 같다. 어떻게 하면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을까? 귀찮더라도 조금만 관심을 갖고 실행에 옮기면 난방비를 크게 절약할 수 있다.

◇ 실내 온도 조절기로 20℃ 유지

가스보일러 업체 린나이는 가정에 장착된 실내 온도 조절기를 조절하며 적정온도  20℃를 유지하는 것이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린나이에 따르면 우선 실내온도조절기에서 겨울철 실내온도 설정을 20℃에 맞춰 사용하고, 잠시 외출할 때에는 보일러를 끄지 말고 외출 기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실내온도가 떨어진 상태에서 난방을 다시 시작하면 난방수를 급속하게 데워야 하므로 일정한 온도가 유지될 때보다 연료 사용량이 더 많아지기 때문이다.

또한 사용하지 않는 방의 밸브를 차단하는 것도 불필요한 난방비를 줄이는 방법 중 하나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강추위가 지속되는 혹한기에는 동파 예방을 위해 밸브를 열어 두어야 한다는 것. 또 각방제어시스템을 설치하면 각 방마다 원하는 온도를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다.

장기간 보일러가 가동되지 않았을 때 배관 내 기포가 발생해 난방순환을 방해한다. 보일러를 가동한 상태에서 분배기의 에어밴드를 열고 공기를 충분히 빼주는게 좋다.

난방 및 온수 배관을 점검하고 2년에 1회 난방수 필터를 청소하는 것도 알아두어야 할 팁이다. 배관에 보온이 되어 있지 않을 경우 열 손실이 발생할 수 있고, 난방수 필터도 이물질에 의해 열효율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 문풍지․에어캡 등 단열 제품도 효과적

사용기간이 10년이 넘는 노후 보일러의 경우 난방효율이 85% 수준까지 떨어진다는 연구결과도 나온 바 있듯이 가스비 지출 부담은 커지는 반면 난방효율은 계속해 감소한다. 노후 보일러를 사용하고 있다면 효율 높은 새 보일러로 교체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가스비를 절감하는데 도움이 된다.

보일러 외에도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 많다. 외부의 찬 공기가 내부로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문풍지로 현관이나 창문의 틈새를 막아준다거나 유리창에 에어캡을 부착하는 방법, 내복을 입어 체감온도를 상승시켜 난방온도를 그만큼 낮추는 방법 등이다.

실제로 내복을 입으면 체감온도가 3℃ 상승해 난방 온도를 3℃ 낮출 수 있으므로 난방 에너지 사용량의 20%를 절감할 수 있다. 실내온도 1℃ 높이는데 7%의 에너지가 더 소비된다. 또한 틈새 바람만 잘 막아도 실내온도를 2~3℃ 올리면서 난방비의 15%를 절약할 수 있다.

린나이코리아 관계자는 “본격적인 겨울철 도시가스 요금도 인상된 만큼 사소한 생활습관의 변화가 난방비 가계 부담을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린나이코리아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본사에서 직영으로 A/S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1996년부터 동절기 24시간서비스를 실시해 혹한에도 고객이 보일러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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