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 현대적인 온수온돌 난방 도입한 보일러 기업
귀뚜라미범양냉방, 냉동공조 한 우물… 해외진출까지

 ▲ 귀뚜라미 이종기 사장(왼쪽)과 귀뚜라미범양냉방 이영수 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귀뚜라미그룹(회장 최진민)은 지난 23일 산업부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제42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냉난방 주력 계열사인 (주)귀뚜라미와 (주)귀뚜라미범양냉방이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은 품질경영 시스템과 기술력, 지속적인 품질 개선을 통해 우수한 경영 성과를 거둔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선정한다.

학계와 산업계 품질경영 전문가 52명이 전략 관리 시스템, 기업문화 인재 육성, 품질 시스템, 고객만족, 제품 개발 기술력 등 13개 평가 항목을 기반으로 현지 평가를 한 후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을 선정했다.

귀뚜라미는 1962년 연탄보일러 한 대로 ‘난방, 급탕, 취사’를 동시에 해결하고, 구들장 온돌구조를 ‘파이프 온돌’ 방식으로 혁신하여 온돌 난방의 근대화를 실현했다.

지난 50년간 기름보일러 KS 1호를 개발해 ‘기름보일러 표준화’에 앞장섰고, 한국 온돌 문화에 적합한 저탕식 가스보일러를 개발, 우리나라가 보일러 산업의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안전 품질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나라가 지진 안전지대라고 생각하던 20년 전부터 지진감지기와 가스누출탐지기를 모든 가스보일러에 장착하고 있으며, 안전장치가 원가 상승의 요인이 되지만 안전은 절대 포기하지 않고 있다.

귀뚜라미범양냉방은 1967년 국내 최초로 스탠드 에어컨 생산을 시작했고, 지난 50년간 에어컨, 시스템 에어컨, 냉동기, 공조기 등 냉동공조기기 한 분야에 집중하여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여 두바이, 알제리, 중국, 베트남 등 세계 각국의 플랜트 건설에 참여하고 있다.

귀뚜라미범양냉방은 최첨단의 시험 장비를 갖추고 직접 설계에서부터 시운전까지 각종 데이터를 작성, 분석하는 과정을 통해 신뢰받는 제품을 생산해왔다.

그 결과 KS규격, CTI인증(냉각탑), AMCA인증(송풍기), 고효율기자재 인증 및 ISO 9001, ISO 14001 인증,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인증, KEPIC인증(전력산업기술기준), KARSE(설비기술협회) 단체표준인증 등을 잇달아 획득하면서 냉동공조 전문기업으로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귀뚜라미 이종기 사장은 “지난 50년 동안 온돌 보일러 기술을 바탕으로 최고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해 왔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맞이한 것 같다”면서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냉난방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귀뚜라미범양냉방 이영수 사장은 “품질혁신을 제1과제로 선정해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 인적자원의 효율화,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 설비 투자 등을 진행하여 신품질 경영시스템을 구축해 왔다”고 전했다.

이 사장은 또 “9년 연속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에 선정된 것은 전 임직원들이 품질혁신에 노력한 결과로 이러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과감한 도전과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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