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배출권 거래제 운영현황 및 향후 방향 점검
에너지공단, 신산업 확산 통해 신기후체제 대응 해야

▲ 기후 WEEK 2016에서 한국에너지공단 강남훈 이사장(오른쪽 다섯 번째)와 기조연설자인 에너지기술평가원 황진택 원장(오른쪽 네번째)등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신기후체제 출범에 따라 국내 산업계 대응전략과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은 29~30일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신기후체제 출범에 따른 한국 산업계 대응 전략을 찾고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기후 WEEK 2016’을 개최했다.

지난 11월 4일 파리협정이 발효됨에 따라 2020년 이후에는 모든 당사국이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이행해야하는 신기후체제가 출범했으며, 우리나라도 지난 3일 파리협약에 대한 국회 비준을 완료하고 2030년 BAU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37% 감축 목표를 재확인했다.

‘기후 WEEK 2016’은 신기후체제에서 산업계 대응전략, 배출권 거래제의 운영현황 및 향후 방향을 점검하고, 제22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2)의 시사점과 국내외 신기후체제 대응사례 및 기술 등을 공유하는 자리이다.

산업부가 주최하고 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정부, 학계, 산업계 관계자 등 총 1000여 명이 참석해 신기후체제 대응전략 및 에너지산업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전략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1일차 국제세미나에서는 국회 장병완 산업통상자원위원장과 산업부 강성천 산업정책실장의 축사가 있었으며, 기후변화 대응 유공자에 대한 포상에 이어 황진택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장의 ‘신기후체제 대응을 위한 한국 산업계의 당면과제’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이 진행됐다.

이후 4개 세션에서 기후변화 관련 전문가들이 국내ㆍ외 온실가스 감축 현황과 향후 대응 전략 등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개최됐다.

세션 1에서는 에너지경제연구원 임재규 본부장이 ‘산업발전부문 온실가스 감축전략’를, 이어서 에너지신산업 추진협의회 김희집 민간공동위원장이 ‘에너지신산업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세션 2는 ‘산업발전부문 ETS 추진현황 및 향후 운영방안’에 대한 산업부 한철희 온실가스감축팀장의 강연과 ‘산업계 ETS 추진현황 및 당면과제’에 대한 효성 권태수 상무의 발표가 진행됐으며 배출권거래제 관련 전문가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세번째 세션에서는 성창모 UNFCCC 기술집행기구 위원이 ‘COP22협상 결과 및 시사점’, 진윤정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이 ‘新 기후체제에서의 국내 산업계 대응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2일차인 30일에는 에너지경영시스템, 공정개선 등 산업계의 기후변화대응 우수사례 공유가 2개 세션으로 진행되며, 오후에는 연료전지, 바이오에탄올, 에너지 자립섬, 태양전지 등 기후변화 대응 우수기술개발 현황에 대해 2개 세션에서 각각 발표될 예정이다.

에너지공단 강남훈 이사장은 “기후 WEEK 2016을 시작으로 정부의 중점 추진과제인 에너지신산업 확산 등을 통해 신기후체제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부와 산업계의 소통의 場, 기술과 정보 교류의 장이 다양하게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한국에너지공단 강남훈 이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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