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공략 브레이크 없다, 북미*러시아서 '쐐기' 박아

▲ 경동나비엔의 프리미엄 보일러 NCB.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경동나비엔은 지난 2015년도 매출액 중 해외 판매 비중을 48.5%까지 끌어올렸으며, 업계 전체 수출액 중 차지하는 비율 역시 2014년 66.6%에서 더욱 증가한 71.8%를 기록했다.

전 세계적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경동나비엔의 글로벌 성장세는 2016년에도 계속됐다. 폭발적인 성장을 계속해온 북미 법인이 올해도 수출 성장을 견인한 가운데, 러시아, 중국, 영국 등 해외 법인을 중심으로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3분기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전체 매출액의 52.6%에 해당하는 199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 했다.

때문에 경동나비엔은 1조원의 매출액을 달성해 다가오는 2020년 글로벌 보일러 시장에서 No.1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더욱 구체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콘덴싱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경동나비엔의 네트워크가 자리를 잡은 만큼 본격적으로 시장 공략을 가속화해 나가겠다는 것.

그 선봉장은 경동나비엔의 최대 시장인 북미 시장이 될 전망이다. 올해 3분기까지 15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6.6% 성장을 기록한 북미 시장은 본격적인 성수기에 들어서는 4분기에는 더욱 큰 폭의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벽걸이 보일러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러시아 시장도 더욱 적극적인 공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루블화 절하 등 쉽지 않은 경제상황 속에서 2015년 15% 매출 신장을 이뤄냈던 러시아법인은 마찬가지로 정치, 경제적 이슈로 내수 경기 침체가 이어졌던 지난해에도 소폭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는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은 러시아 시장을 기반으로 카자흐스탄 등 CIS 지역으로 거래선을 확장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냈던 노력이 주효한 결과였다.

가스보일러의 최대 시장인 영국에서도 경동나비엔은 성공적인 연착륙에 성공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점차 넓혀가고 있다. 유럽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시장이지만, 북미 시장 1위, 러시아 시장 1위등 글로벌 시장에서 쌓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영향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중국에서의 재도약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2년간 차분히 중국 시장에서의 도약을 위해 내부 조직을 정비하고, 유통망을 점검하는 등 준비를 다져온 경동나비엔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콘덴싱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공략해나가고 있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경제 상황이 만만치는 않지만 이처럼 탄탄하게 자리잡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그 기반을 제공하는 서탄공장을 기반으로 경동나비엔은 차분히 한 걸음씩 전진하고 있다”며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더욱 탄탄하게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시장을 공략해나간다면, 세계 1위 보일러 기업으로의 도약도 머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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