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종 상관없이 1대당 1900만원, 50대 보급 계획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울산광역시는 전기자동차 구매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2017년 전기자동차 민간보급 사업 공모 계획’을 23일 공고했다고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올해 보급 대수는 총 50대이며 보급차종은 기아차 레이와 쏘울, 르노삼성 SM3와 트위지, BMW i3, 파워프라자 라보피스, 한국닛산 리프, 현대 아이오닉 등 총 8종이다.

신청 자격은 울산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시민이나 울산시내에 사업장을 가진 법인·기업이다.

신청은 오는 25일부터이며 전기자동차 제작사별 판매점(대리점) 방문 상담 후 신청서를 작성, 접수하면 된다.

보조금 규모는 차종과 상관없이 차량 1대당 1900만원이다.

지난해까지 전기차 구매 시 함께 지원되던 완속충전기 국고보조금은 올해부터는 차량보조금과 별도로 지원된다.

완속충전기 신청 및 설치는 사업수행기관을 통해 진행되며, 2월 중 사업수행기관이 선정되면 구체적인 절차, 비용 등을 통합포털(http://ev.or.kr)에 게시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충전인프라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환경부, 한국전력 및 KT 등이 충전기 설치사업을 추진 중이고 롯데마트 등 대형매장이나 사업장 등이 환경부와 협약을 맺여 공공용 급속충전기를 구축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울산시에서 작년까지 설치된 공공용 급속충전기는 총 18대이다. 이 외에도 한국전력의 충전인프라 공모사업에 남외푸르지오 등 10개 공동주택이 26대(급속 6, 완속 20)의 충전기를 신청해 현지실사가 진행 중이며 올해도 공모사업을 지속해 추진할 예정이다. KT는 강변센트럴하이츠 등 9개 공동주택에 이동형 완속충전기(RFID)가 235기를 설치 운영 중이며 올해까지 약 2000기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자동차 매연 및 온실가스 저감 등을 위하여 정부에서 보조금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이번 전기차 민간보급 사업에 많은 시민과 기업체가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기차는 휘발유 차량에 비해 적은 연료비와 각종 세제혜택(개별소비세, 교육세, 취득세 등 약 400만 원 한도) 등을 감안하면 차량 가격 보전과 유지관리비 절감 효과가 발생될 수 있어 경제적이다.

울산시는 2016년까지 천연가스자동차 1191대, 경유차 저공해 사업 4149대, 전기차․수소차 117대 보급 등 친환경자동차 보급 사업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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