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 추는 북극곰으로 콘덴싱보일러 친환경성 강조

 ▲ 경동나비엔 Join the 콘덴싱 TVCF 스틸컷.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글로벌 보일러 기업으로서 수출 실적과 앞선 기술을 어필해왔던 경동나비엔은 올해 색다른 광고로 화제를 모았다.

친환경 고효율의 콘덴싱보일러로 인해 지구 온난화의 원인인 온실가스 배출이 줄어들자, 신나서 춤을 추는 북극곰의 모습을 담은 ‘Join the 콘덴싱’ 편을 새롭게 선보였기 때문이다.

이 광고는 ‘댄싱, 댄싱, 콘덴싱’이라는 멜로디와 어우러진 북극곰의 귀여운 모습이 소비자들에게도 어필하며, 콘덴싱보일러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뒤이어 미세먼지 걱정 없이 뛰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아이들’편도 추가 런칭하며, 콘덴싱보일러의 친환경성을 담은 메시지를 전하는 데 주력했다.

이처럼 기존의 보일러 광고에서 어필하던 가스비 절감 등 경제적인 효과나, 원격제어 기술 등 기술적인 발전이 아닌 친환경 메시지를 담은 것은, 콘덴싱보일러 사용이 실제로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의 주된 요인인 질소산화물 배출을 크게 줄여 환경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콘덴싱보일러는 보일러가 연료를 연소해 물을 데운 뒤 생겨난 뜨거운 배기가스를 응축시켜 재활용함으로써 일반 보일러 대비 평균 19% 가스 사용량을 줄이고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CO₂)와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인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을 크게 낮출 수 있는 친환경 고효율 에너지 기기이다.

유럽에서는 콘덴싱 보일러 보급률이 90%를 넘어설 정도지만, 국내에서는 지난 1988년 경동나비엔이 아시아 최초로 콘덴싱보일러를 개발해 선보인 후 30년이 흘렀음에도 보급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28년전인 1988년 콘덴싱보일러를 아시아 최초로 개발해 선보인 경동나비엔이 업계를 대표해 콘덴싱보일러의 친환경성을 알리고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지구온난화에 대표적으로 피해를 받고 있는 친환경의 아이콘 북극곰을 앞세운 친환경 마케팅을 전개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콘덴싱보일러 사용을 통해 에너지와 환경을 지키는 친환경 가치 소비에 동참해달라는 메시지를 전하겠다는 것.

특히 올해는 환경부에서 10억원의 예산을 편성, 서울시와 수도권에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보급을 지원하는 ‘가정용 저녹스보일러 보급 지원사업’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이번 북극곰 마케팅은 콘덴싱보일러 보급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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