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텍사업부, 초고효율 산업용 단열재 플렉스썸 출시
기존 제품대비 33% 투자비 절감, 국내 화력발전소 적용

▲ 고효율 산업용 단열재 플랙스썸 제품이미지.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경동원 세라텍사업부가 신기술 인증(NET)을 받은 기술로 우주선에 적용되는 마이크로포러스 단열재의 효율은 유지하면서도, 가격은 크게 낮춘 산업용 고효율 단열 솔루션 ‘플렉스썸(Flextherm)’을 새롭게 선보였다.

정부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전망치의 37%를 감축하기로 국제 사회에 공언하는 등 지속적으로 온실가스 감축과 지구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에너지 소비량이 많은 산업용 시장에도 고효율 단열재 사용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존의 산업용 고효율 단열재의 가격이 매우 비쌌던 탓에 고온의 특수 부위에만 사용됐다. 또한 국내에서 생산되는 고온 단열재를 사용할 경우 여러 겹을 시공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다.

하지만 경동원이 높은 단열 성능은 물론 기존 대비 30~40% 저렴한 고효율 단열 솔루션인 ‘플랙스썸’을 출시함에 따라 수입 제품을 대체하는 것은 물론, 해외 시장으로의 역수출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신기술(NET) 인증을 받은 ‘팽창 퍼라이트/실리카 분말을 이용한 단열재 보강 성형 기술’을 적용한 플랙스썸은 친환경, 초경량의 무기소재인 퍼라이트를 사용해 구조적 골조를 형성하는 방법으로 생산 방식을 개선함으로써 단열성능은 유지한 채 제조 비용을 크게 낮췄기 때문이다.

또한 격자 누빔(퀼트)방식의 담요와 유사한 형태를 가지고 있어 두께가 얇고 형상이 유연하기 때문에 협소하거나 탈부착이 필요한 부위에도 쉽게 시공할 수 있다.

반응은 벌써부터 뜨겁다. 탁월한 단열성능 및 시공성과 경제적인 제품 가격으로 인해 시공사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삼천포, 신보령, 태안 화력발전소 및 S-Oil 울산 온산공장 등 주요 발전소와 석유화학공장에 단열재로 적용되며 효과성을 입증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제품 대비 효과가 뛰어나면서도 두께가 얇아 시공이 편리한 장점이 있다”며 “또한 장소와 무관하게 설치가 가능하고, 쉽게 탈부착이 가능해 지속적으로 설비를 유지, 보수해야 하는 장소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경동원은 국내 보일러 1위 업체인 경동나비엔의 지주회사이며 1981년 설립이래 세계 최고의 퍼라이트 소재기술을 기반으로, 고성능 보온재 및 보냉재를 통한 산업플랜트 및 LNG시설의 에너지절감, 고기능성 소재를 통한 자원 절약 및 옥상녹화를 이용한 도시환경 복구에 매진해 온 기업이다.

특히 국내 최초 퍼라이트 보온재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 플랜트 산업현장에 최적화된 발수성 퍼라이트 보온재 ‘슈퍼라이트’를 선보이는 등 국내 보온단열재 시장을 이끌어왔으며, 지난 2012년 전면 발수성능과 기존 단열재 대비 23%의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하이퍼라이트’로 국가녹색기술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해 개발한 초고효율 마이크로포러스 보온재 ‘울트라썸’에 이어 기존의 보온단열재 기술과 퍼라이트를 활용한 소재 기술이 집대성해 ‘플렉스썸’을 선보이며 지속적으로 국내 내화, 단열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경동원 노연상 대표는 “경동원은 관계사인 경동나비엔과 마찬가지로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설명하며 “앞으로도 플렉스썸과 같은 고효율의 보온단열재 개발을 통해 에너지 절감과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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