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국도 보행자 사고 예방 효과 기대…5년간 246억원 투입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야간 국도를 이용하는 횡단 보행자와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국토교통부가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5년간 246억원을 투입해 국도상 횡단보도의 조명시설을 신규로 설치하거나 개선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4년 국도에서 보행자 사고가 빈번한 횡단보도 29개소를 대상으로 조명시설을 시범 설치했다.

설치 전후로 사고 발생 건수를 비교한 결과 2012~2013년 평균 39건에서 2015년에는 16건으로 감소, 사고예방 효과가 있음을 증명하고 주민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도 만족도가 높음을 확인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사업을 전국 국도로 확대하기 위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국도상 횡단보도 조명시설 설치계획을 마련했다.

2021년까지 신호등이 없거나 교통사고 잦은 곳 등 772개소에는 조명을 신규 설치하고, 설치된 조명이 노후화되거나 조명 밝기가 부족한 곳 등 1921개소는 개선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백현식 첨단도로안전과장은 “횡단보도 조명시설을 비롯해 도로 안전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아까운 생명을 잃는 일이 줄어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15년 기준 보행 사망자는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약 39%며 그 중 도로횡단 시 사망한 비율이 65%에 달했다. 또한 횡단 보행자 사고는 주간보다 야간에 약 1.6배 이상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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