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 원가 개념 국제 현물 가격 비중은 36%
정유사*주유소 유통비용과 마진 각각 4%, 6% 그쳐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국내 경유 소비자 가격중 세금 비중은 여전히 50%를 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도입 원가 개념에 해당되는 싱가포르 국제 현물 가격은 36% 수준에 그쳤다.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은 지난해 12월 이후 올해 1월까지 국내 경유 가격 변동 흐름을 분석한 결과 최종 소비자 가격중 세금 비중은 52.9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00원짜리 경유를 구매할 때 소비자들은 이중 53원을 세금으로 부담한 셈이다.

다만 국내 경유 소비자 가격 결정의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 현물 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은 36.48%에 그쳤다.

또한 정유사 유통비용은 리터당 57.41원으로 4.49%, 주유소 유통비용과 마진은 76.71%으로 평균 6.04%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감시단은 1월 한달 동안 싱가포르 거래 국제 경유가격은 리터당 10.7원이 올랐지만 정유사 공급가격은 18.88원, 주유소 소비자 가격은 21.17원이 인상됐다고 밝혔다. 내수 유통 단계에서 인상폭이 커진데는 수입 단계 등에서 교통에너지환경세와 부가가치세 등 각종 세금이 부과되는 등의 영향으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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