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우태희 차관, 에너지신산업 한전 역할도 강조
올해 동절기 전력 예비력은 14.1%로 집계, 수월하게 넘겨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동절기를 벗어나면서 난방기 사용 급증에 따른 전력 피크 우려가 줄어드는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가 향후 전력 수급과 계통운영 방향을 논의한다.

산업부는 우태희 차관이 8일 전남 나주에 위치한 전력거래소와 AMI업체를 방문해 전력수급 동향과 에너지 신산업 현장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전력거래소에서는 겨울철 전력수급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봄철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전력수급과 계통운영 방향을 논의한다.

일반적으로 봄철 전력 수급상황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어 왔는데 냉방기 사용이 급증하는 여름철 전력 피크에 대비해 많은 발전소가 정비에 들어가 수급에 펑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3월 꽃샘추위‧5월 이른더위 등 이상기후로 인한 수요급증과 전력설비 고장 등 공급차질에 대비해 우태희 차관은 평상시 철저한 점검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보급 확대, 에너지저장장치 확산 등 에너지 신산업이 빠르게 정착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전력수급과 계통 안정운영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재생에너지 등 분산전원의 증가로 인한 수요예측 불확실성과 공급 변동성 심화에 대비 중장기적인 수급‧계통의 안정성 강화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우 차관은 에너지 신산업 투자 현황과 계획 등을 점검하면서 한전 등 전력 그룹사가 연초 발표한 고용과 에너지신산업 투자를 가능한 조기 집행해 경기 활성화와 에너지신산업 확산에 나서 줄 것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에너지 신산업 핵심분야인 스마트미터(AMI) 전문업체를 방문해 적극적 수출 시장 개척을 주문할 계획이라고 산업부는 밝혔다.

이와 관련해 산업부는 올해 450만호 AMI 추가 보급을 포함해 2020년까지 1조4000억원을 투자해 2200만호에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미터를 활용한 수요관리사업 등 비즈니스 창출, 소비자 정보제공, 사물인터넷(IoT)기술과 연계한 복합서비스 개발 등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동절기 전력 수급은 수요가 8366만kW, 공급 9544만kW으로 예비력은 14.1%에 해당되는 1178만kW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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