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절약해 전력거래소 판매, 금전 보상·온실가스 감축 효과

▲ 권선택 대전시장을 비롯한 11개 기관 관계자들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대전광역시는 지난 2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에너지 절약 나눔 실천과 기후변화에 대응을 위해 관내 대학, 기업 등 11개 기관과 ‘수요자원 거래시장 참여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대전시 내 위치한 충남대학교, 배재대학교, 우송대학교, 대덕대학교, 한국조폐공사, 대전도시공사, 대전도시철도공사, 충남도시가스, 대전상공회의소, 성심당이 참여했다.

각 기관은 신기후체제에 능동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에너지 소비체계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수요자원 거래시장 참여로 얻는 수익 일부를 지역 내 에너지복지 증진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

오늘 협약을 맺은 기관의 전력사용 패턴을 분석해 참여 효과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각 기관 전체 사용 계약전력 167Mw중 약 2.4%에 해당하는 4.1Mw가 수요자원 거래 통해 절감 가능한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약 1.9톤의 온실가스 감축과 함께 1억5000만원 내외의 수익 창출도 기대되고 있다.

이날 대전시 권선택 시장은“지역 내 각 분야 대표기관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수급체계 기반을 마련해 시민이 행복해지는 대전을 만들자”면서“참여 기관 중심으로 체계적인 사업 진행과 성과 공유를 통해 녹색 에너지 신산업이 대전시에 확고히 뿌리 내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요자원 거래시장'은 전력 피크 시간에 전기를 아낀 만큼 전력거래소에 판매해 금전으로 보상받는 제도로 정부는 지난 2014년부터 시민들의 합리적 에너지 소비 유도, 화력 발전소 신설 억제, 스마트 그리드 기반 에너지 혁명 실증 공간 창출 등 위해 에너지 신산업 8대 모델 중 하나로 육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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