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ESS 국내 보급 전년대비 20% '↑' 270MW로 확대
1MW이하 소규모 신재생 계통연계 대기물량 연내 완전 해소

[지앤이타임즈 배유리 기자]정부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 공용 급속충전기, 지능형계량기(AMI) 등 에너지 신산업 보급 현황과 앞으로 전망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라고 분석했다.

전년 대비 올해 ESS 규모는 20%, 전기차 공용 급속충전기는 180%, AMI는 460%가 증가될 것으로 예측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0일 서울 제이더블류(JW)메리어트 호텔에서 우태희 산자부 제2차관,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전력공사, SK, 삼성SDI 등의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3회 에너지신산업협의회’를 열고 1분기 에너지신사업 실적점검과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산업 전반에 걸쳐 전년대비 보급실적이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말까지의 전망도 매우 낙관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정부는 시장에 관심사로 부상한 ESS의 보급 확산과 계통접속 문제의 신속한 해결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ESS의 경우 내수시장 확대를 위해 연말까지 전년대비 20% 이상 증가한 270MW를 국내에 보급하기로 했다. 또한 1MW이하 소규모 신재생에너지 계통연계 대기물량을 연내 완전 해소하기로 했다.

신재생설비용량은 전년 1분기 대비 1.6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양광, 풍력 장기고정가격계약제의 본격 시행으로 연말까지는 전년대비 5.3% 증가한 1704MW의 보급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SS는 전년 1분기 대비 8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제도개선과 인센티브 확대에 따라 투자 수요가 급증해 연말까지 전년대비 20% 증가한 270MWh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전기차 공용 급속충전기는 작년 1분기에는 실시설계 등 사업 준비로 보급실적이 없었으나, 올해는 연초부터 빠르게 추진해 3월말까지 100대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특히, 아파트, 고속도로 휴게소, 대형마트·역사 등에 집중 설치해 연말까지 전년대비 180% 증가한 약 1450대의 보급 계획을 밝혔다.

AMI의 경우, 보안성 검토 등의 문제해결을 통해 3월말까지 101만호가 보급되어 1분기부터 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올 해 세부사업계획 확정, 사업자 선정 등을 조속히 추진해 연말까지 전년 80만호 대비 460% 증가한 450만호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신산업 확산이 본격적으로 탄력 받는 모습이라며 일부 사업들에 대한 정책보강을 통해 속도를 높여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에너지신산업 분야 예산사업 공모에 책정 예산의 3.5배 수준인 4381억 원 규모의 공모 신청이 있는 만큼, 추경 등을 통한 예산확충과 신산업별로 세심한 정책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우태희 차관은 “올해는 에너지신산업의 본 궤도에 안착해 구체적인 성과들이 속속 나타날 수 있도록, 과감한 정책적 지원과 미세 정책 조정을 통해 성과를 배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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