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연구원 '배전설비 자동진단시스템' 개발, 실증 착수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한전 전력연구원이 ‘배전설비 자동진단시스템’을 개발, 전력설비의 열화 상태를 자동으로 진단할 수 있게 됐다.

기존의 진단 방법은 사람의 육안에 의존하는 방식으로 숙련도에 따라 결과의 신뢰도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번에 전력연구원이 개발한 ‘배전설비 자동진단시스템’은 영상분석기술에 인공지능을 적용해 자동으로 전력설비를 인식, 열화상태를 진단하는 장치다.

특히 영상 안에서 애자, 피뢰기 등 배전전력설비를 자동으로 검출하고 설비영상을 확대해 자동으로 열화상태를 진단하는 일련의 과정에 인공지능 광학영상 분석기술을 적용해 인식률 향상과 인식시간 단축을 꾀했다.

또한 영상장비를 탑재한 차량이 이동하면서 전력설비를 진단할 수 있어 설비 진단 시간을 단축했다.

전력연구원은 ‘배전설비 자동진단시스템’을 경기 강화도 및 전남 여수지역의 폴리머현수애자 열화진단에 적용하고, 실증 후 향후 한전의 배전사업소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전력연구원은 앞으로 광학과 초음파, 열화상 등 다양한 진단 방식을 융합한 전력설비 자동 복합진단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최신 공학기술의 전력산업 적용을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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