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영업익 3239억원 달성,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
정기 보수에 드라이빙 시즌 맞물려 2분기 정제마진도 견고할 듯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유가 상승과 판매 물량 증가 영향으로 에쓰-오일의 지난 1분기 매출은 증가했지만 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5조200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1.7%가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과 당기 순익은 3239억원과 3866억원을 기록해 전년 보다 각각 34.1%와 10.8% 줄었다.

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에쓰-오일은 5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중인데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이 배럴당 4.2달러로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 공정의 100% 최대 가동 및 슈퍼 프로젝트를 통한 지속적인 시설 개선의 노력이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비 정유 부문의 매출액 비중이 22.2%에 불과했지만 영업이익에서는 69.1%를 기록했다.

특히 역내 설비 정기보수에 기인한 제한적 공급과 전방산업 신규 공장들의 증설, 가동 증가에 따른 수요 강세를 바탕으로 제품 스프레드가 확대되면서 석유화학분야 영업이익이 1396억원을 기록했다.

윤활기유 부문 역시 고급 윤활기유에 대한 꾸준한 수요가 이어지면서 생산 및 판매물량이 회복돼 84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정유 부문은 아시아 지역의 견고한 수요와 역내 설비의 정기보수 개시에 따른 공급 제한으로 양호한 수준의 정제마진이 지속되면서 2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편 2분기에는 난방 시즌 종료로 아시아 태평양 역내 석유 수요가 전 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봄철 대규모 정기 보수를 고려할 때 수급이 균형을 유지하는 가운데 드라이빙 시즌을 앞둔 휘발유 수요의 강세가 견고한 마진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에쓰-오일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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