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판매로 25년내 2억3000만여 달러 매출 예상

▲ 한국전력이 콜로라도 소재 30MW 태양광 발전소를 인수, 운영을 시작한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한국전력은 18일(현지시각) 미국 소재 30MW 태양광 발전소 인수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한전은 국민연금 등의 국내 연기금으로 조성된 코파펀드(COPA Fund)와 칼라일 그룹의 자회사인 코젠트릭스 솔라 홀딩스(Cogentrix Solar Holdings)사로부터 미국 콜로라도주 알라모사 카운티에 위치한 30MW 태양광 발전소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

생산된 전력은 ㈜콜로라도 전력(Public Service Company of Colorado)과 장기판매계약을 통해 전량 판매된다. 설비 유지보수는 한전이 직접 수행한다.

한전은 사업기간(25년) 동안 젼력 판매로 약 2억3000만 달러(약 25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여기에 단지 내 유휴부지에 패널증설 및 ESS 설치 시 국내기자재를 활용해 약 150억원 가량의 수출증대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조환익 사장은 발전소를 직접 방문해 인수를 축하하고 새로운 한전 가족이 된 현지직원들을 격려했다. 또한 향후 사업운영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빠른 시간 내에 사업을 안정시켜줄 것을 당부했다.

한전은 이번 인수를 통해 세계 최대 전력시장인 미국에 처음으로 진출하게 되었으며 앞으로 본격적인 미국 진출을 위한 현지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현재 전 세계 24개국에서 화력, 원자력, 송배전, 신재생에너지, 자원개발 등 다양한 해외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한전은 2015년 전체 매출의 8.2%인 해외부문의 비중을 2025년까지 전체 매출의 1/4이 넘는 27%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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