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접속용량 부족*생산 전력 판매 차질 빚어
산업부, 변압기*배전선로 확충해 연내 해소키로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1MW 이하 소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자의 전력 판매 보장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소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자의 계통접속 지연을 연말까지 모두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가 발전 생산한 전기는 한전 배전망에 연결돼 판매돼야 하는데 이와 관련해 산업부는 지난해 10월 이후 한전 계통 접속을 보장하는 정책을 시행중이다.

하지만 이후 접속 수요가 급증해 일부 사업자의 계통 접속이 지연되면서 생산 전력의 판매나 한전 배전망과의 연계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산업부는 3월말 기준 접속용량 부족으로 대기중인 약 974MW, 3681건의 발전에 대해 변압기당 접속용량을 25MW에서 50MW로 늘리는 한편 변압기 및 배전선로 등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기 용량의 76%에 해당되는 742MW는 이달 1일부터 시행한 변압기당 접속용량 확대로 즉시 해소됐고 6월까지 변압기 신설로 98MW, 12월까지 배전선로 신설로 나머지 134MW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계통접속 설비 증설 조치를 통해 풍부한 일조량과 상대적으로 값싼 토지 가격으로 소규모 태양광 발전이 밀집된 전남․전북․경북 지역의 현재 접속대기 중인 용량이 연내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새롭게 진입하는 신재생발전 사업자에 대해서는 한전이 여유 용량 등 접속 여건에 대해 적극적으로 안내와 홍보를 진행하고 선제적으로 병목 예상 지역에 필요 설비 등을 투자해 향후 신재생발전 사업자의 계통접속 관련 애로사항을 사전에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한전은 신재생발전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일반인에게 사업희망 지역의 계통 접속 여유 용량을 조회할 수 있는 ‘분산전원 연계정보’라는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수요조사를 통해 미래 신재생발전 용량을 사전 예측하고 호남 지역 등 태양광 발전이 편중된 지역의 사업자에게 계통 여유가 있는 다른 지역을 알려주고 분산배치를 유도하는 등 선진국과의 신재생 보급 비율 격차를 좁히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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