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고효율신재생에너지제품군 성장 가속화
4차 산업혁명 도입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 총력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난방 온수 및 신재생에너지 설비 전문 글로벌 기업인 바일란트 그룹은 지난 5월 독일 렘샤이트에서 개최된 디지털 연례 기자 회견에서 2016년 그룹사 실적과 2017년 1분기 전망을 발표했다.

지난해 그룹 매출액은 24억유로(약 한화 3조1000억원)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영업 이익은 15.8%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바일란트 그룹의 주요 시장인 유럽 난방시장이 전반적으로 성장이 저조하고 주요 판매 국가의 환율이 하락한 상황에서 나온 실적이기 때문에 다른 유럽 경쟁사 대비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중국과 터키에서 두 자리 성장률을 보였고 올해 1분기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바일란트 그룹의 칼슨 보크란더 회장(Carsten Voigtländer)은 “바일란트 그룹의 2016년은 성공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며 “올해 전망도 매출과 수익의 관점에서 지속 성장을 할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이번 기자 회견에서 바일란트 관계자들은 난방기술 산업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변화에 바일란트 그룹은 미래에는 신재생에너지뿐만 아니라 디지털 제품 및 서비스, 유럽 이외의 글로벌 성장 시장 중심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중국 법인, 전국 28개 지역에서 판매 중

바일란트 그룹은 유럽을 제외하고 가장 중요한 시장으로 중국을 꼽고 있다. 중국 법인은 전년 대비 환율 효과 조정 이후 33%매출 신장을 이뤘다.

중국 법인은 현재 전국 28개 지역에 판매하고 있으며 2000개 이상의 전시장에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지난해에는 다양한 고효율 난방기기와 여러 제품을 출시하면서 사업영역을 확장, 그룹사의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중국 시장이 바일란트 그룹의 판매국 중에 매출이 상위 3위 안에 드는 국가가 될 확률이 매우 높다.

바일란트 그룹은 히트펌프 사업을 강화하면서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고속 성장 효과를 보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친환경 기술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고 이런 추세는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바일란트 그룹의 2017년 1/4분기 히트펌프 매출은 30% 이상 성장했고 독일, 네덜란드, 폴란드, 스페인, 터키 등 국가 시장에서 뚜렷하게 성장을 보였다.

바일란트는 현재 36개국에서 히트펌프를 판매하고 있으며, 해당 제품군의 모델을 더 다양화하고 생산라인도 증설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연초부터는 독일 본사 렘샤이트 공장에서 히트펌프 생산을 시작했으며, 5400만 유로 (약 한화 700억원)를 투자해 공사중인 신규 디지털혁신 R&D센터도 같은 장소에 위치해 있다.

한 곳에 핵심사업 역량을 집중하는 이유는 첨단기술 제품의 개발과 생산의 효율을 최적화시키기 위함이다. 더 나아가 최근에 신설된 ‘히트펌프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부’를 주력으로 사업추진을 하겠다는 그룹의 의지도 보여준다.

바일란트 그룹은 히트 펌프 제조 역량을 향상 시키기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새로운 연구 개발 센터 창설에 5400만 유로(약 68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며 까다로운 제품 제조 과정과 연구 개발을 밀접하게 연동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바일란트 그룹의 칼슨 보크란더 회장(Carsten Voigtländer)은 “우리는 미래 성장을 위해 매우 중요한 시점에 있다”며 “바일란트 그룹은 미래 난방기술이 가져올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변화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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