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사일로형으로 옥내화 단계적 추진
화력발전소의 환경설비 성능개선 사업도 진행

▲ 한국중부발전 신보령건설본부에 완공된 2.9MW 규모의 지붕형 태양광이 설치된 옥내 저탄장. <자료=한국중부발전>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한국중부발전이 최근 석탄저장고의 비산먼지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저탄장 비산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보령발전본부는 옥외 저탄장의 비산먼지를 줄이기 위해 하역, 이송, 저장단계에서의 밀폐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1단계로 2500억원을 투자해 40만톤 규모의 사일로(Silo)형 저탄장을 2022년까지 건설해 옥내화한다. 2단계로는 60만톤 규모로 2025년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모든 옥내화 사업이 완료되면 총 100만톤 규모의 저탄시설 비산먼지가 완벽히 차단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부발전은 옥내화가 완료될 때까지 환경영향 조사, 밀폐형 석탄이송 컨베이어 도입, 비산먼지 감시강화 등을 통해 비산먼지를 최소화해 주민의 불편함이 없도록 할 것이다.

한국중부발전 정창길 사장은 “옥외 저탄장을 옥내화하여 국민들의 석탄화력 미세먼지와 비산먼지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중부발전은 지난 5월 22일에 석탄화력 중 국내최초로 보령 3호기의 환경설비 성능개선 사업을 발주하고 7월 14일까지 입찰을 진행중에 있다.

보령 3호기의 성능개선사업과 환경설비 전면교체가 2019년 완료되면 발전효율은 3.4%p향상되고 석탄 사용량은 연간 13만톤, CO₂는 연간 27만톤을 감축할 수 있다.

또한 전력생산 과정 중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을 2015년 대비 약 84% 감축해 청정에너지원인 LNG 복합발전소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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