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비행 드론 설비 진단기술' 등 안전·효율 높인 기술 소개

▲ 한전이 공개한 설비진단용 드론.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한국전력이 자사가 개발한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점검· 유지보수 기술을 정부, 산업계, 노동계 등 200여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시연했다.

한전은 22일 나주혁신단지에서 '자율비행 드론 설비 진단기술'과 'Big-Data 기반의 설비상태 자동분석기법'을 소개하고 작업자 안전을 최우선 하는 '전력선 비접촉식 활선작업 공법'에 대한 시연회를 개최했다.

자율비행드론 설비진단기술은 로봇 및 광학기술을 접목해 사람이 직접 점검하기 곤란한 산악지, 하천횡단개소 또는 높은 위치의 전력설비 상부를 GPS 경로를 따라 자율비행하면서 점검하는 기술이다.

이 사업은 정부에서 주관한 '2016년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의 부처주도형 로봇보급사업에 선정돼 개발이 진행됐다.

설비상태 자동분석기법은 세계 최초로 빅데이터(Big Data)와 기계 학습(Machine-Learning) 기술을 접목해 진단장비 일체를 차량에 탑재해 손쉽게 전력설비를 진단하고 자동으로 고장점을 찾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시간과 비용을 최대 10배까지 절감할 수 있다. 현재 중동, 동남아에서 관심을 보여 한전은 자체 활용할 뿐 아니라 공동개발에 참여한 중소기업과 함께 해외수출도 추진중에 있다.

또한 지난해 6월부터 한전은 작업자 안전을 고려해 비접촉식 간접활선공법으로의 정책 전환 및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 9월부터 전국 작업현장에 도입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전력설비를 유지보수 할 때 작업자가 전기가 흐르는 특고압선을 직접 만지는 직접활선공법을 활용했으나 이는 감전사고의 위험이 높았다. 한전은 간접활선공법 기술을 적용하면 감전 등 안전사고가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날 시연회를 주관한 한전 박성철 영업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 구현에 있어 우수한 전력기술을 보유한 한전이 사회적 요구와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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