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현대중공업-오일뱅크, 해외 Pet-coke 발전 공동개발

▲ 협약식에서는 한국전력 유향열 부사장, 현대중공업 정기선 전무 및 오일뱅크 문종박 사장이 참석해 향후 Pet-coke 사업에서 3사의 협력을 다짐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Pet-coke(석유정제 부산물) 발전을 위해 한국전력공사, 현대중공업, 오일뱅크 3사가 손을 맞잡았다.

한전은 현대중공업, 오일뱅크와 29일 현대중공업 서울 계동사옥에서 해외 Pet-coke(석유정제 부산물) 발전 공동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Pet-coke 발전은 원유의 정제과정에서 발생되는 부산물인 Pet-coke을 발전연료로 활용하는 발전이다.

Pet-coke은 석탄 대비 20% 이상 저렴하고 열량은 약 8000kcal/kg로 석탄과 유사하지만 황함유량이 높아 과거에는 청정발전 연료로 부적합한 것으로 인식됐다.

하지만 최근 탈황기술(연소시 황 제거기술)의 발달로 Pet-coke을 이용한 발전은 경제성과 환경성을 겸비한 새로운 연료로 탈바꿈 되고 있다.

이날 MOU를 맺은 3사는 각 사의 장점을 활용하여 해외 Pet-coke 발전시장에 공동으로 참여해 발전사업 개발능력, 기자재 생산 및 발전소 운영능력의 분야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계획이다.

한전은 최고 수준의 전력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현대중공업은 Pet-coke 발전을 위한 CFBC(순환유동층) 보일러 제작 기술이 뛰어나 자체 제작이 가능하다. 현대오일뱅크는 국내 유일 Pet-coke 발전소 운전경험을 갖고 있다.

3사는 국가기간산업인 전력, 중공업 및 정유 업계의 대표적인 회사로서 각 사의 장점을 융합하는 Pet-coke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전력산업 변화에 대한 대응방안과 신규사업영역에 대한 전략적 협업모델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날 MOU에서 유향열 한전 부사장은 “높은 경쟁으로 인해 레드오션(Red-ocean)이 된 세계 발전시장에서 저렴하고 풍부한 연료를 바탕으로 하는 Pet-coke 발전은 새로운 블루오션(Blue-ocean)으로서 개발가능성이 풍부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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